프로그레시브 시팅 솔루션 기업 시디즈가 사무용 의자를 스포츠 장비로 재해석한 이색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시디즈는 지난 25일 경기도 평택시 본사 제조공장에서 사무용 의자 ‘T50 2세대’를 활용한 스포츠 행사 ‘시디즈 의자 레이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선 사무용 의자 T50의 세대교체를 알리고, 새롭게 설계된 T50 2세대의 구조와 사용감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디즈는 지난 20년 동안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T50의 주요 기능과 부품 구조를 전면 개선했다. 정적인 공간에서 앉아서 사용하는 의자를 직접 타고 움직이는 스포츠 장비로 바꾸면서 기존과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0명 참가해 150m 개인전·450m 릴레이
시디즈 의자 레이스는 일본에서 열리는 사무용 의자 레이싱 대회 ‘ISU-1 그랑프리(ISU-1 GP)’를 벤치마킹해 구성됐다.
러닝 전문 미디어 겸 여행 플랫폼 ‘클투(CLTOO)’를 통해 모집된 참가자 60명은 3인 1조로 팀을 꾸려 경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T50 2세대에 앉아 발로 바닥을 밀며 트랙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150m 개인전과 450m 릴레이 단체전을 치렀다.
모든 공식 경기에는 T50 2세대가 사용됐다. 참가자들은 의자를 직접 타고 트랙을 달리면서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유지되는 의자의 착좌감과 안정성을 체험했다.
‘시디즈 의자 레이스’ 참가자들이 신제품 ‘T50 2세대’를 타고 주행하는 모습
T50 2세대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핵심 부품 구조를 다시 설계한 제품이다. 허리를 지지하는 성능은 유지하면서 신체에 닿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이물감을 줄인 럼버서포트를 적용했다. 메쉬 헤드레스트의 면적도 넓혀 머리와 목을 보다 자연스럽게 받칠 수 있도록 했다.
팔걸이 가동 범위 역시 확대했다. 사용자의 체형과 작업 자세에 맞춰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착석하거나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의자와 근력 운동 결합한 ‘체어록스’
행사에서는 근력 운동과 의자 레이스를 결합한 ‘체어록스(Chair Rocks)’ 경기도 진행됐다. 체어록스에는 T50 2세대뿐 아니라 시디즈가 보유한 다양한 시팅 솔루션이 운동 도구로 활용됐다.
시디즈 의자 레이스’ 체어록스에 참가한 선수들이 ‘T50 2세대’를 타고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약 10초 만에 펼칠 수 있는 휴대용 피크닉 체어 ‘올리(OLLY)’를 든 채 버피 점프를 수행했다. 다목적 스툴 ‘펑거스(FUNGUS)’를 이용한 런지 동작에도 도전했다.
시디즈는 참가자들이 운동 과정에서 각 제품의 이동성과 휴대성, 그립감, 구조적 안정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경기 종목을 구성했다.
일반인 출입 제한 제조공장도 체험 공간으로
행사가 열린 장소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시디즈 본사 제조공장이다. 시디즈는 제품이 생산되는 현장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참가자들이 제조 과정과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T50 출시 2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시디즈가 자체 제작한 ‘T50 1세대 프라모델’을 제한된 시간 안에 조립하는 타임어택 이벤트에 참여했다.
의자를 타고 직접 주행 성능을 점검하는 ‘테스트 드라이브존’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레이스 이외의 공간에서도 제품에 앉아 이동하며 조작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디즈가 지난 25일 평택 본사 제조공장에서 개최한 ‘시디즈 의자 레이스’ 단체사진
부품 교체하고 레이스용 의자 직접 튜닝
소비자가 필요한 부품만 별도로 구매해 의자를 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지리페어(EASY REPAIR)’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에 포함됐다.
시디즈는 레이스에 사용할 의자를 참가자가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의자 튜닝 센터’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기사의 도움 없이 의자 부품을 교체하고 조립하면서 제품의 유지·관리 편의성을 체험했다.
현장 진행은 사하라 사막 250km 완주 경험을 보유한 스포츠 전문 MC ‘찐파워’가 맡았다. DJ 공연도 함께 열려 레이스와 현장 이벤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모자와 타월, 쿨링 스카프, 다회용 스포츠컵, ‘시디즈X토트넘 홋스퍼 올리’, 멀티 스프레이, 토트백, T50 1세대 프라모델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가 제공됐다.
개인전 우승자에게 ‘T50 2세대’ 수여
경기 종료 후에는 개인전과 단체전, 체어록스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복장과 현장 참여를 평가한 베스트 드레서상과 청팀·백팀 종합 우승 시상도 이어졌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신제품 T50 2세대가 수여됐으며, 릴레이 단체전 우승팀에는 ‘T20 2세대’가 제공됐다.
의자 레이스 여성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하영 씨는 “어릴 적 상상만 해봤던 의자 레이스가 실제 대회로 열린다는 점이 신기해 참여하게 됐다”며 “역동적인 레이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성 개인전 우승자 김현성 씨는 “시디즈 의자가 워낙 튼튼하고 좋아 경기할 때도 의자의 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평소에도 시디즈 의자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디즈 관계자는 “시디즈는 의자를 정적인 사무용 가구를 넘어 사람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몰입을 돕는 역동적인 가구로 바라보고 있다”며 “소비자들과 이러한 새로운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레이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시디즈 의자가 지닌 견고한 구조와 가치를 직접 체감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의자에서 즐기는 의자로 영역을 확장해 시디즈만의 차별화된 시팅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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