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의 위르겐 리터스베르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폭스바겐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대대적인 사업 모델 재편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사업 구조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아우디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생산 네트워크 재편과 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네카줄름 공장의 경우 이미 연간 생산능력을 과거 대비 약 7만 5,000대 줄인 22만 5,000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카줄름 거점은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 이후 폐쇄를 검토 중인 독일 내 주요 4개 생산 공장 중 하나로 거론된다.
중국·미국 시장 판매 부진 및 연간 전망치 하향
아우디그룹의 상반기 매출은 핵심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92억 유로(약 333억 달러)에 그쳤다. 엄격한 비용 통제 정책을 통해 영업이익은 3% 증가한 11억 유로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8% 수준에 머물렀다.
2분기 실적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150억 유로(약 171억 달러), 영업이익은 3% 줄어든 5억 3,300만 유로를 기록해 3.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치인 5~7%를 밑도는 수치다. 아우디는 중국 시장 내 실적 악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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