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하는 AIoT 제품·솔루션 기업 하이크비전(Hikvision)이 AI 영상 기술과 첨단 센싱 인프라를 결합한 ‘여름철 폭염 대비 산업안전 종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폭염과 고온 환경에 노출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설비 과열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실 경보와 현장 안내 방송을 연계해 신속한 대응과 대피도 지원한다.
하이크비전은 차세대 AI 영상 분석을 비롯해 열화상 카메라, 광섬유 온도 센싱, UWB 기반 위치 추적, IP 네트워크 스피커 등을 하나의 안전관리 체계로 구성했다. 공장과 화학 플랜트, 건설 현장, 물류단지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열화상·광섬유 센싱으로 설비 과열 24시간 감지
폭염 대비 솔루션에는 정밀 열화상 카메라와 최대 250°C의 고온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냉식·공냉식·반도체 냉각 카메라가 적용됐다.
열화상 시스템은 -20°C부터 550°C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정밀도는 ±2°C다. 이를 통해 배전반과 배터리 충전 구역, 유해물질 창고 등 과열 위험이 높은 시설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조기 경보를 전달한다.
카메라 설치나 직접 관측이 어려운 좁은 공간, 복잡한 관로, 케이블 트렌치에는 ‘포지셔닝 온도 측정 광섬유(DTS)’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DTS는 라만 산란과 광시간 영역 반사 원리를 이용해 최대 10km에 이르는 구간의 온도를 미터 단위로 추적한다. 넓은 산업시설에서 특정 지점의 온도 상승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설비 과열과 소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다.
하이크비전 온도 측정 광섬유 솔루션 예시
작업자 쓰러짐·보호구 미착용 실시간 확인
작업자 안전관리에는 딥러닝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이 활용된다. 딥인마인드(DeepinMind) 서버와 카메라 시스템은 작업자의 안전모와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PPE) 착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고온 노출에 따른 온열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작업자의 쓰러짐과 자리 이탈 등 이상 상황도 인식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제실에 즉시 알람을 전송해 현장 관리자가 구조와 응급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UWB 초광대역 고정밀 포지셔닝 기술도 결합했다. 고위험 구역에 있는 작업자와 지게차 사이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충돌 위험을 줄이고, 비상 상황에서는 작업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연어 검색으로 영상 속 위험 대상 1초 이내 탐지
하이크비전은 대규모 AI 모델을 적용한 아큐시크(AcuSeek)와 아큐서치(AcuSearch) NVR·플랫폼, 통합 관제 프로그램인 하이크센트럴 프로페셔널(HCP, HikCentral Professional)을 통해 영상 검색과 관제 효율도 높였다.
하이크비전 아큐시크(AcuSeek)
회사 측에 따르면 관제원이 “검은색 배낭을 멘 사람”, “헬멧 미착용” 등의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저장된 영상에서 해당 대상을 1초 이내에 찾아낼 수 있다. 사고 발생 전후의 상황과 관련 작업자를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비상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CCTV와 IP 네트워크 스피커가 연동된다. 사전에 설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고출력 음성 경고와 자동 대피 방송을 송출하며, 관제원이 양방향 음성 기능을 이용해 현장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내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설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이상 소음을 시각화하는 음향 카메라(Acoustic Imager),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가스 누출 감지 카메라, 산업 현장에 맞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AI 훈련 플랫폼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폭염 대응을 넘어 화재와 가스 누출, 설비 이상 등 산업 현장 전반의 위험을 관리하는 안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타이(Tai) 하이크비전 코리아 지사장은 “하이크비전의 AI 솔루션은 폭염 대응뿐 아니라 물류단지 하역장과 창고 모니터링, 차량·작업자 관리, 중앙관제센터, 출입통제, 화재 예방 등 폭넓은 영역의 자동화와 운영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며 “타사 시스템과 연동 개발이 가능한 강점을 바탕으로 긴밀한 현장 대응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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