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30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00억 유로(약 16조 4천억 원)를 투입해 AI 기가팩토리를 최대 7곳 조성하는 공모를 시작했다. 기가팩토리는 최첨단 AI 칩과 클라우드 인프라, 고속 네트워크,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한 곳에 묶어 프런티어급 모델을 학습시키는 시설을 가리킨다. 프런티어 모델은 성능 최전선에 있는 초대형 AI 모델을 말한다.
각 시설에는 최첨단 AI 칩을 최소 10만 개 배치한다. 집행위는 이 정도 규모면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대비 약 4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자금 100억 유로에 더해 민간에서 최소 200억 유로(약 32조 8천억 원)를 유치해 총 300억 유로(약 49조 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신청 마감은 2026년 11월 12일이고, 선정은 유로HPC 공동사업(EuroHPC JU) 평가를 거쳐 2027년 초에 이뤄진다. 착공은 2027년, 가동은 최종 계약 체결 후 최대 18개월 안으로 설정됐다.
AMD와 엔비디아, 퀄컴은 집행위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가팩토리 컨소시엄에 칩을 공급할 뜻을 밝혔다. 세 회사 모두 의향서 단계이며 공급 계약은 아니다.
유럽에는 이미 소규모 AI 팩토리 19곳이 핀란드에서 스페인까지 분산 배치돼 있다. 이번 기가팩토리는 그보다 상위 단계에 해당한다. 집행위는 2025년 3월에도 기가팩토리 구상을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4곳 규모였고 이번 공모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 관련기사: 유럽연합, AI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 추진 중…실효성 논란
자세한 내용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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