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모터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미국 정부의 무역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미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의 높은 경쟁력을 지속해서 경고해 온 포드는 중국 업체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면밀한 대북미 진출 경로와 미국 시장 진입 예측
포드 경영진은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시점이 5년에서 10년 기간의 후반부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그동안 중국 제조사들의 북미 시장 접근을 경고해 왔으나 구체적인 시간축을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빌 포드 회장 역시 중국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동일한 조건에서 승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인접국인 멕시코에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무역 협정을 바탕으로 캐나다 시장 내 전기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시장 특성이 유사한 캐나다가 중국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 관세 장벽과 미국 소비자 수요의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 선택지가 부족한 현지 시장 상황과 맞물려 수요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약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상무부는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2027년 모델부터, 커넥티드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2030년 모델부터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제를 도입하며 장벽을 높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