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8월 4일 2027년 3월기(2026년 4월~2027년 3월) 연간 실적 전망에서 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순이익을 기존 예상치인 3조 엔에서 3조 2,500억 엔(전년 대비 16% 감소)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나 전년 회계연도 실적보다는 22% 감소한 수준이며, 시장 평균 전망치 3조 633억 엔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엔저에 따른 환율 효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강세가 주도했다. 연간 상정 환율이 기존 1달러당 150엔에서 160엔으로 조정되면서, 엔화 평가절하로만 약 4,800억 엔의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토요타는 달러 대비 엔화가 1엔 하락할 때마다 영업이익이 500억 엔, 유로 대비 100억 엔가량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차질 우려도 남아공 희망봉 항로 우회 등의 조치를 통해 일부 완화되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도 축소됐다. 다만 지난 4~6월 분기에는 차세대 전기차 LF-ZC 개발 취소로 인해 약 600억 엔의 손실이 반영되기도 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날 최대 1조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함께 공표했다. 취득 규모는 총발행 주식의 4.22%에 해당하는 최대 5억 주이며, 이 중 2억 주는 취득 분기 말에 곧바로 소각할 예정이다. 2026년 4~6월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조 5,254억 엔,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조 634억 엔, 순이익은 76% 증가한 1조 4,770억 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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