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소송에서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 상대의 행위를 먼저 멈추게 해 달라는 요청이다. 현지 시각 8월 4일 테크크런치의 보도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기나 관련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새 신청서에서 상대가 가진 자료와 진술을 재판 전에 빨리 확보하게 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대상은 오픈AI 소속 선임 시스템 엔지니어 창 류와 최고하드웨어책임자 탕 유 탄, 오픈AI와 그 재단, 그리고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공동 창업한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io)다.
애플은 조사를 이어 온 결과 류와 탄 외에 전 직원 11명이 증인이거나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처음 소송을 낼 때 이름이 적혀 있던 오픈AI 직원 유팅 펑도 함께 거론됐다. 애플은 또 다른 전 직원이 펑의 오픈AI 면접에 앞서 류·펑과 만나 미공개 제품에 관한 애플 내부 정보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신청서에는 다른 전 직원이 오픈AI 면접 전에 미공개 제품 관련 애플 기밀 문서를 화면 캡처했다는 내용도 있다. 애플은 소장을 제출한 뒤 오픈AI에서 일하는 전 직원 여러 명이 퇴사 때 반납하지 않은 애플 업무용 기기를 돌려주는 문제로 먼저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애플은 기술 자료 유출에 관여한 인물이 더 있다고 볼 근거가 충분하다며 자료 확보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에서 애플의 가처분 신청이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고 있으며, 애플의 영업비밀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오픈AI는 “우리는 기술의 최전선을 밀고 나가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만드는 데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오픈AI에 연락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성을 혼동해 엉뚱한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는 앞선 보도도 오픈AI가 함께 언급했다. 오픈AI는 애플이 자사 법무 책임자와 사안을 논의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고, 퇴사한 직원들이 애플 시스템에 여전히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애플 자신의 부실한 보안 절차 때문이라는 점을 애플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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