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버 옵티컬 네트웍스(EON)가 스텔스에서 나오며 1,075만 달러(약 154억 원) 시드 투자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8월 4일 발표로,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참여했다. 회사는 5월 설립됐다.
공동창업자는 찰리 호로위츠 최고경영자와 타일러 프레서 최고기술책임자로, 궤도에서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레이저 탑재 위성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대부분의 위성 통신망은 해저 광케이블 속도인 초당 200테라비트를 따라가지 못한다. 1테라비트는 1,000기가비트로,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 1기가 회선 1,000개에 해당하는 속도다. EON이 처음 잡은 목표는 초당 2.4테라비트다. 현재 해결되지 못한 난제로는 신호가 대기를 통과할 때 생기는 왜곡, 특히 구름이 지목되고 있다.
나사는 최근 달 임무에서 레이저로 데이터를 전송했고, 요크와 케플러, 카이랩스 같은 민간 우주기업은 지구 궤도와 지상을 잇는 링크를 보여 줬다. 다만 이 연결들의 목표 속도는 초당 2.5기가비트 수준으로, EON의 목표와는 1,00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EON은 위성 약 20기로 망을 구성해 각 위성이 두 대륙을 잇는 전용 링크를 제공하고, 초기 함대로 초기 고객에게 24시간 커버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고객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AI 연구소이며, 프랑스에서 호주처럼 거리가 멀거나 아프리카에서 남미처럼 기존 인프라가 부족한 노선에 집중해 특정 고객만 쓰는 전용 회선 형태로 판매한다.
시드 자금은 광학 실험실 구축과 엔지니어 채용, 지상 시험에 쓰인다. 데모 위성 발사는 2027년 말경이 목표이며, 호로위츠는 이 위성이 지상으로 내려보내는 속도가 최소 800기가비트, 많게는 1테라비트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레이저 통신 장치 제작에 집중하고 위성 몸체는 이미 나와 있는 제품을 사서 쓸 계획이다. 호로위츠는 “회사에 규칙이 하나 있다. 물리학 문제는 만들지 않는다. 오늘 존재하는 시장이 있고 우리는 그 시장을 상대하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진에는 나사 프런티어 임무를 기획한 항공우주공학 박사 프레서 외에,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한 전 구글 임원 마이클 데이비드 프랑수아, 아마존의 지구 저궤도 위성망 작업을 한 광학 엔지니어 웨슬리 백스터가 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위성 5,048기 규모 테라웨이브를 발표하며 대규모 이용자에게 최대 초당 6테라비트 속도를 목표로 내걸었다. 퀼티 스페이스 리서치 디렉터 케일럽 헨리는 “위성 인터넷은 이제 막 최후 수단의 기술에서 믿을 만한 고대역폭 인프라로 넘어가는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연결에 최적화된 위성을 만드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창업자가 말하는 것보다 어렵고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데버 옵티컬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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