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7월 30일 GPT-5.6 루나의 API 가격을 80%, 테라를 20% 인하했다. 루나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달러, 출력 100만 개당 6달러에서 각각 0.20달러와 1.20달러로 조정됐다. 테라는 2.50달러와 15달러에서 2달러와 12달러가 됐고, 최상위 모델 솔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덱스와 챗GPT 워크에서 루나와 테라를 쓸 때 차감되는 크레딧도 함께 줄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에서 자체 효율 개선을 인하 근거로 제시했다. GPT-5.6 솔이 프로덕션 커널을 다시 작성해 모델을 운영하는 엔드투엔드 비용을 20% 절감했고, 수백 건의 실험으로 토큰 생성 효율을 15% 이상 높였다는 설명이다. 커널은 GPU가 연산을 실행하도록 하는 저수준 코드를 말한다. 오픈AI는 루나가 1년 전 최고 수준이던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작업당 6%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CNBC는 7월 30일 보도에서 이번 인하를 두고 기업 고객이 투자 대비 효과를 따지기 시작한 데다, 중국 스타트업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저가 모델 공세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전했다.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은 최근 몇 달 사이 성능과 가격 양쪽에서 빠르게 개선됐다. 오픈웨이트는 누구나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돌릴 수 있도록 내부 수치까지 공개한 모델을 말한다. 문샷AI는 7월 16일 키미 K3의 API를 열고 27일 가중치를 공개했다. 파라미터 2조 8,000억 개로 지금까지 공개된 오픈웨이트 모델 중 가장 크고, 컨텍스트 창은 100만 토큰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지수에서는 공개 24시간 만에 4위에 올랐다. API 가격은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다.
알리바바 Qwen은 허깅페이스 누적 내려받기 10억 건을 넘어 메타 라마보다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허깅페이스에 새로 올라오는 언어모델 파생본 중 약 40%가 Qwen 기반이다. 오픈라우터에 등록된 Qwen3.6 플러스 가격은 입력 0.325달러, 출력 1.95달러로 인하 전 루나보다 저렴했지만, 현재는 루나가 더 저렴하다. 딥시크 V4-Pro는 75% 상시 할인을 적용해 입력 0.435달러, 출력 0.87달러를 받고 있다.
오픈AI가 공식 블로그에 함께 게시한 비용 대비 성능 그래프에도 딥시크 V4 프로와 GLM-5.2 맥스, 미니맥스 등 중국 모델이 클로드·제미나이와 나란히 표시돼 있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파리크 컨설팅의 파리크 자인 수석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가격은 AI 예산을 줄이기보다 시범 도입을 실제 운영으로 옮기고, 여러 번의 모델 호출이 필요한 에이전트 작업을 경제적으로 돌리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칩과 개선된 소프트웨어, 효율적인 모델 설계가 토큰당 원가를 계속 낮추고 있어 앞으로 24개월간 추론 비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 관련 기사: 오픈AI, GPT-5.6 루나 API 가격 80% 인하…AI가 코드 최적화해 단가 낮췄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