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이 퍼플렉시티의 AI 쇼핑 도구를 아마존에서 쓰지 못하게 한 하급심 금지 결정을 현지 시각 8월 4일 뒤집었다.
항소법원은 퍼플렉시티의 AI 브라우저 코멧이 이용자의 지시를 받아야 아마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아마존 서버에 접속한 주체는 퍼플렉시티가 아니라 코멧 이용자라고 봤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내세운 컴퓨터 사기 및 남용 방지법(CFAA) 위반 주장은 따져 보면 성립하기 어렵고 금지 명령까지 받을 사안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CFAA는 허가 없이 남의 컴퓨터에 접속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미국 연방법이다.
분쟁은 2025년 11월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에 중단 요구 서한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아마존은 2024년 양사가 에이전트 쇼핑을 멈추기로 합의했는데 퍼플렉시티가 이를 어기고 코멧의 AI 봇을 일반 크롬 브라우저처럼 위장해 기능을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으로 금지 명령은 없어졌지만 소송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항소법원에 재심리를 요청하거나 연방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예약하는 일이 늘면서, 플랫폼이 봇 접속을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업계의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관련기사: 아마존, AI 쇼핑봇 ‘코멧’ 퇴출 경고… 퍼플렉시티에 경고장 보내
자세한 내용은 엔가젯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퍼플렉시티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