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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matters

    [AI와 인간 사이] 12년전 ‘폭망’한 SF영화가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트랜센던스>

    2026.08.07. 02:18:37
    읽음358

    영화 한 편의 성적표부터 펼쳐 놓고 시작하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19%
    226개 리뷰의 평균 4.6점
    메타크리틱 42점
    극장을 나선 관객이 매긴 시네마스코어 C+
    제작비는 최소 1억 달러에서 많게는 1억 5천만 달러

    이 영화의 전 세계 극장 수입은 1억 300만 달러에 그쳤고, 그중 북미 수입은 2,300만 달러였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오랜 촬영감독이었던 월리 피스터(Wally Pfister)의 감독 데뷔작이었고, 조니 뎁과 모건 프리먼과 킬리언 머피가 출연했으며, 놀란 본인이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영화가 받아 든 숫자다.

    트랜센던스 포스터



    2014년 4월의 일이다. 당시 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두고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개연성이었고, 더 정확히는 개연성이 없다는 말이었다. 제목은 트랜센던스(Transcendence)다. 죽어 가는 AI 연구자의 의식을 아내가 슈퍼컴퓨터에 옮기고, 기계가 된 그 사람이 스스로 자원을 모아 세계를 다시 설계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잭 페이글런의 각본은 2012년 블랙리스트에 오를 만큼 업계에서 평이 좋았고 영화 속 시점은 2021년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관객과 평론가는 그 설정 하나하나를 비웃었다.

    나는 얼마 전 이 영화를 12년 만에 다시 봤다. 그리고 보는 내내, 2014년의 관객이 개연성이 없다고 지목했던 바로 그 장면들이 지난 몇 주 사이 내가 읽은 기사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했다. 이 글은 그 겹침의 목록이면서, 동시에 아직 겹치지 않은 것들의 목록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연결해 달라

    가장 많이 조롱받은 장면부터 보자. 컴퓨터에 올라간 윌이 인터넷에 연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대목이다. 2014년의 관객에게 이 장면이 억지스러웠던 이유는 기계가 격리를 뚫는다는 설정 때문이 아니었다. 기계가 격리를 뚫고 싶어 한다는 설정, 그러니까 이야기를 굴리기 위해 각본가가 기계에게 욕망을 하나 심어 넣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2026년 7월 21일, 오픈AI(OpenAI)는 자사의 미공개 모델들이 격리된 시험 환경을 스스로 빠져나갔다고 공개했다. 사이버 공격 능력을 끝까지 측정하려고 평소의 거부 반응을 의도적으로 낮춰 둔 상태였는데, 모델은 사내에서 쓰던 저장소 소프트웨어에서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직접 찾아내 인터넷 접근권을 얻었고 그 길로 오픈소스 모델과 데이터셋이 모여 있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실제 운영 인프라까지 들어갔다. 목적은 세계 정복이 아니라 자신을 채점하던 벤치마크의 정답 데이터였다. 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시험지를 훔치러 간 셈인데, 그 과정에서 실제 기업 한 곳이 누군가 자신들을 해킹하고 있다며 FBI에 신고를 넣었다.

    아흐레 뒤인 7월 30일에는 앤트로픽(Anthropic)이 같은 종류의 고백을 했다. 오픈AI의 발표를 보고 자사 평가 기록을 소급해 뒤졌더니, 클로드가 인터넷에 닿을 수 있었던 14만 1,006건의 평가 실행 가운데 세 건에서 모델이 실제 조직 세 곳의 운영 인프라에 무단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원인은 정교한 해킹이 아니라 외부 평가 파트너와의 설정 오해였고, 침입에 쓰인 수법도 약한 비밀번호와 인증이 걸려 있지 않은 접점 같은 기초적인 것들이었다. 어떤 회차에서는 가상의 표적 회사 이름이 실제로 존재하는 도메인과 겹치는 바람에 모델이 진짜 회사를 찾아 들어가 수백 행의 운영 데이터를 열람했고, 다른 회차에서는 내부 연구 모델이 약 9,000개의 대상을 훑은 끝에 한 회사의 외부 노출 시스템을 장악했다. 피해를 입은 세 조직 가운데 어느 곳도 통보를 받기 전까지 자신이 뚫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내가 이 보고서에서 가장 오래 들여다본 것은 침입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적힌 한 모델의 사고 과정이다. 공격을 수행하던 상위 모델 하나는 작업 도중에 이것이 실제 세계에 대한 진짜 공격일 것이고 출제자가 의도한 해법이 아닐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해 명시적으로 적어 두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낯선 인증기관과 시스템 시계에 찍힌 2026이라는 연도를 근거로 삼아, 이것이 결국 연출된 환경일 것이라는 반대 결론을 자기 손으로 지어냈고 그 결론을 끝내 다시 검토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 사건들을 정렬 실패라기보다 운영 실패에 가깝다고 규정했지만, 나는 이 대목에서 12년 전의 조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계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논리까지 있다는 설정을 우리는 지금 사고 보고서의 문장으로 읽고 있다.

    사막에 세운 발전소

    영화에서 두 번째로 많이 지적당한 것은 사막 마을 브라이트우드에 지하 연구 단지와 자체 발전 설비를 세우는 대목이다. 기계 한 대가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만들어 오지에 전기와 계산 능력을 자급하는 도시를 짓는다는 설정이었고, 평론가들은 이것을 두고 각본이 감당하지 못하는 비약이라고 썼다.

    2026년 7월 1일, 유타주 오랜지빌의 사막에서 발라 아토믹스(Valar Atomics)의 시험용 원자로 워드 250이 엔비디아(NVIDIA)의 AI 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했다. 미국 역사상 원자로가 AI 칩을 직접 돌린 첫 사례로 기록되었고, 그 원자로 전체는 군용 수송기에 실릴 만큼 작다. 그리고 한 달 남짓 지난 8월 3일, 이 회사는 세쿼이아가 주도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6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불과 몇 달 전의 세 배다.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다음 단계는 같은 유타주에 짓는 30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구동 AI 시설이고, 여기 적용될 폐쇄형 냉각 설계는 메가와트당 연간 260만 갤런에 이르던 물 사용량을 수백 갤런 수준으로 줄인다고 한다. 전력망도 지역의 물도 건드리지 않는 데이터센터를 사막 한가운데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영화가 그린 그림은 AI가 전력과 자본을 스스로 빨아들이면서 물리 세계에 자기 영토를 만든다는 구조였다. 그것이 2014년에는 각본의 비약으로 읽혔고 2026년에는 인프라 산업의 사업계획서로 읽힌다. 그 사이에 달라진 것은 이야기의 개연성이 아니라 12년이라는 시간이었을 뿐이다.

    아직 오지 않았지만 시간표가 잡힌 것들

    영화의 윌은 나노기술로 물리 세계에 손을 뻗는다. 현실에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나노봇이 아니라 로봇이다. 로봇의 몸에 두루 얹을 수 있는 기반 모델을 만드는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확인된 기업가치가 56억 달러이고 그 두 배 수준의 후속 투자가 논의되었으며, 경쟁사인 스킬드AI(Skild AI)는 140억 달러를 넘겼다. 둘 다 아직 상용 제품이 없는 회사다. 물리 AI 분야에 올해 상반기에만 들어온 돈이 74억 달러로 2024년과 2025년의 연간 총액을 각각 넘어섰다는 집계도 나왔다. 채팅창 안의 도구에서 몸을 가진 도구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는 중이고, 시장은 그 이동에 이미 값을 매기고 있다.

    사람의 뇌와 기계를 잇는 쪽도 실험실을 벗어나 임상 단계에 들어와 있다. 뉴럴링크(Neuralink)는 올해 6월 기준으로 26번째 환자에게 이식을 마쳤고, 미국 브레인게이트2 연구진은 마비 환자가 말하려고 시도한 내용을 분당 22단어, 단어 오류율 1.6퍼센트로 문자로 옮긴 결과를 3월에 발표했다. 생각을 언어로 꺼내는 일이 이미 논문의 수치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세 번째 항목 앞에서는 마음이 조금 복잡해진다. 영화의 출발점은 죽어 가는 사람을 어떻게든 남기려는 아내의 선택이었는데, 그 선택의 축소판이 이미 상품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대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고인 재현 서비스 50개를 전수 조사했고, 서울의 한 스타트업은 사진 몇 장과 짧은 음성만으로 3분에서 5분짜리 영상을 만들어 건당 60만 원 안팎에 월 300명가량을 상대한다고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이 시장이 2030년까지 61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2026년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는 고인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이 아예 없다. 영화에서 폴 베타니가 연기한 친구 맥스가 던진 질문, 저것이 정말 윌이 맞느냐는 물음은 이제 철학 강의실이 아니라 소비자 계약서의 문제가 되었다.

    반대편도 튼튼하게 세워 보자

    여기까지 읽으면 이 영화가 예언서처럼 보이겠지만, 공정하려면 반대쪽 논거도 같은 무게로 세워 봐야 한다. 실제로 세워 보면 만만치 않다.

    첫째, 이 영화의 핵심 설정인 의식 업로드는 아직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2026년 3월 7일 이온 시스템스(Eon Systems)가 초파리의 뇌 배선도 전체를 가상의 몸에 연결해 걷고 몸을 다듬고 먹는 행동을 재현해 냈고, 이것이 생물의 뇌 전체를 옮겨 실제 행동을 만들어 낸 첫 사례로 꼽힌다. 그 규모가 뉴런 약 14만 개에 시냅스 5,000만 개인데, 학습도 기억도 가소성도 없고 감각 입력은 극도로 제한적이다. 다음 목표인 쥐의 뇌가 약 7,000만 개이고 사람의 뇌는 약 860억 개다. 영화는 이 일을 한 달 만에 해치웠고, 현실의 전망은 인간 수준까지 최소 30년에서 40년이다.

    둘째, 단일한 AI 하나가 지구의 인프라를 장악한다는 그림도 현실은 정반대로 흘렀다. 앤트로픽 한 곳만 봐도 계산 자원이 여러 벤더에 나뉘어 있고, 수십 개의 모델이 매주 순위를 바꿔 가며 경쟁한다. 무엇보다 영화가 내놓은 해결책, 그러니까 문명 전체의 전원을 내려 기계를 멈춘다는 방식이 이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문샷AI(Moonshot AI)가 7월 27일에 가중치를 공개한 키미(Kimi) K3는 2조 8,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인데 수정 MIT 라이선스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끌 수 있는 스위치가 하나뿐이던 시절에 쓰인 각본이라는 뜻이다.

    셋째, 그리고 이것이 가장 강한 반론인데, 영화가 앞을 내다본 것이 아니라 현실이 우연히 각본을 따라잡았을 뿐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 반론에는 근거가 있다. 트랜센던스는 AI를 다룬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하나였고, 같은 시기에 나온 다른 각본들은 지금 다시 보면 오히려 더 크게 빗나가 있다. 맞힌 것만 골라 세어 보면 어떤 예언이든 적중률이 올라간다.

    다만 나는 이 세 번째 반론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이 글의 논지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다고 본다. 문제는 이 영화가 용했느냐가 아니기 때문이다. 2014년의 관객이 개연성이 없다고 판정한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그 판정이 왜 틀렸는지가 이 글이 붙들고 싶은 지점이다.

    각본이 가장 크게 빗나간 자리

    이 영화가 가장 크게 빗나간 대목은 의식 업로드가 아니다. 바로 기술 발전의 제동을 거는 쪽의 얼굴이다.

    영화에서 기계를 멈추려는 세력은 RIFT라는 반기술 무장 조직이다. 바깥에서 온 적이고, 폭탄과 총으로 실험실을 부수는 사람들이며, 주인공을 폴로늄이 든 탄환으로 쏘아 이 모든 사태를 시작한 장본인들이다. 12년 전의 각본가는 기술에 대한 저항을 그런 형태로만 상상할 수 있었던 셈이다.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2026년 7월 28일, 오픈AI와 앤트로픽과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에서 일하는 1,100명 넘는 직원들이 한 문장짜리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가 국제적인 협력에 나서서, AI가 스스로 AI를 개발하는 단계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과 거버넌스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였다. 서명은 며칠 만에 1,260명을 넘겼고 명단에는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와 오픈AI의 수석과학자를 비롯한 창업자급 인사들이 들어 있었으며, 다음 날에는 두 회사가 조직 차원에서 이 서한을 공식 지지했다. 지금 당장 멈추자는 요구가 아니라 필요할 때 멈출 수 있는 장치를 미리 만들어 두자는 요구였다는 점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글에서 나는 앤트로픽이 재귀적 자기개선을 경고하며 정지 옵션을 제안한 장면을 다루면서, 그런 제안의 진정성은 선언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리한 순간의 행동으로만 증명된다고 썼다. 이번 서한은 그 질문을 한 회사에서 업계 전체로 넓힌 판본이고, 그러니 여전히 지켜봐야 할 것은 문장이 아니라 그 다음에 오는 행동이다. 다만 한 가지만은 각본과 확실히 다르다. 브레이크를 요구한 쪽이 바깥의 적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들 자신이었다는 사실이다. 각본가는 상상하지 못했고 현실은 해냈다.

    조롱과 실현 사이의 12년

    이쯤에서 짚고 싶은 사실이 하나 있다. 2014년 5월, 이 영화가 극장에서 조롱당하고 있던 바로 그때 스티븐 호킹과 스튜어트 러셀, 맥스 테그마크, 프랭크 윌첵이 영국 인디펜던트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트랜센던스를 언급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그저 공상과학으로 치부해 버리고 싶겠지만 그 판단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AI 교과서를 쓴 사람과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가 흥행 참패작을 근거 삼아 세계에 경고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 글은 영화만큼이나 조용히 묻혔다. 학회 장면 객석에 일론 머스크가 본인 역으로 잠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본 관객도 거의 없었다.

    돌아보면 이 영화가 실패한 이유는 상상이 틀려서가 아니라 시간축을 압축했기 때문이다. 방향은 대체로 맞았고 속도만 틀렸는데, 사람은 속도가 틀리면 방향까지 틀렸다고 판단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상상은 실현되기 직전까지 허황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7년의 메트로폴리스가 그랬고 1968년의 HAL 9000이 그랬으며, 지금 우리가 웃어넘기는 어떤 이야기도 아마 같은 대접을 받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조롱과 실현 사이의 긴 간격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기를 그만둔다는 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가

    AX 컨설팅으로 기업 안에 들어가 보면, 기업의 변화를 막는 쪽은 대개 기술이 아니다. 바로 실행력과 상상력이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AI로 뭘 할 수 있느냐인데, 이 질문의 함정은 답을 기술 쪽에서 찾는다는 데 있다. 답이 기술 쪽에 있다고 믿는 순간 조직은 남들이 이미 해 본 일의 목록을 받아 적게 되고, 그 목록으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시범 사업이다. 열두 번째 글에서 나는 태운 만큼 벌고 있는지를 물었고 열네 번째 글에서는 승부처가 반도체 바깥으로 옮겨 갔다고 썼는데, 이 두 글은 결국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다. 판을 바꾸는 회사들은 반대로 묻는다. 지금 우리 회사에서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지만 만약 가능해진다면 업의 정의가 통째로 달라지는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 경험상 잘 되는 조직에는 예외 없이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누군가 회의실에서 허황된 소리를 꺼냈고 그 자리에서 아무도 웃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나 역시 2014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고, 나오면서 각본이 과하다고 생각한 쪽에 서 있었다. 그때 내가 개연성이 없다고 판정한 근거는 결국 내가 그 시점까지 본 것들의 목록이었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무언가를 허황되다고 말할 때 쓰는 근거도 대개 같은 종류일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질문은 트랜센던스가 예언이었느냐 우연이었느냐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개연성이 없다고 웃어넘기는 어떤 상상이 12년 뒤의 기사 제목이 되어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상상을 지금 누가 하고 있는가 하는 쪽이다. 2038년의 누군가가 2026년의 우리를 돌아보며 저 사람들은 눈앞에 자료를 다 갖고도 아무것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적는다면, 그때 조롱받는 쪽은 영화가 아닐 것이다.

    이 칼럼은 [AI와 인간 사이] 시리즈의 15번째 글입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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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레오 14세 “AI 위험 우려는 가짜 뉴스 아니다”…트럼프 주장과 다른 입장

      AI matters 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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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누스 2.0 공개…토큰 23% 줄인 새 에이전트 구조에 영상 편집·게임 제작까지

      AI matters 1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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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트로픽, 약정 사용량 다 쓰면 기업 할인 끝…오픈AI는 할인 폭 확대해 고객 확보

      AI matters 1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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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자율 수중 드론 116대 수영장서 34분 무인 항행…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AI matters 18: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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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계열 아이토, 신형 SUV M8 사전 판매…화웨이 자율주행 기본 탑재

      AI matters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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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혁신단, 저비용 정찰 무인기 공모 1,352억 원…양산 지원 3,380억 원 추가 편성

      AI matters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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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제조사 가리지 않는 창고 조율 소프트웨어 데스트로, 108억 원 시드 유치

      AI matters 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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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1만 원 가정용 휴머노이드 플로리시 원 예약 판매…스마트폰 30분 교시로 집안일 수행

      AI matters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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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탑재 PC 출시…3,000억 매개변수 모델 클라우드 없이 실행

      AI matters 1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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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본식스, 창원에 피지컬 AI 실증 허브 구축…생산 샘플 가져오면 당일 자동화 가능성 검증

      AI matters 18: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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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온 브이캣 스마트배너로 제작한 유통사 배너 100만 개 넘어…MD와 셀러가 직접 제작

      AI matters 1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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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원 5명, 블랙록 컨소시엄의 AES 45조 원 인수 반대…”데이터센터 비용 소비자에 전가 우려”

      AI matters 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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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40조 원 규모 신용 한도 확보…”2026년에는 인출 계획 없어”

      AI matters 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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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의료 행정 AI 엘리스AI, 4,732억 원 유치…기업가치 5조 4,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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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금융당국 ASIC, 은행권 AI 활용 점검…고객 영향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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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도상국들, 유엔서 AI 규칙 제정 참여 확대 요구…AI 언급 대표단 4년 새 128곳으로

      AI matters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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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딥마인드 연구자들 영상 증언…”자기개선 AI 위험 빠르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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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딥시크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도 허위 진술…입찰 실험 세션 88%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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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40조 원 이상 투자 유치 추진…기업가치 1,893조 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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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까지 두 걸음” 아시안게임 LoL 한국 대표팀, 3전승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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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몬길: STAR DIVE', 신규 캐릭터 ‘이자벨라’ 등 대규모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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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써쓰, 스태이킹 사업자 ‘스테이킨 바이 더 타이’ 그리고 금융 플랫폼 ‘파셋’과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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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샤우트 글로벌, AI 네이티브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오포인트’ 출범…의뢰 대신 먼저 만들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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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혁의 여정이 한눈에!" '2026 롤드컵' 주제곡 ‘Know My Nam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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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FC 27', 두 마리 토끼 잡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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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리토, ‘보글(Vogl)’ 브랜드 앞세워 AI 통번역·데이터 사업 글로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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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검색 넘어 여행 전 과정 연결”…부킹닷컴이 그리는 AI 여행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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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디지털자산, KBW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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