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에 개관한 'UX 스튜디오 상하이'에 전시된 연구용 차량 모형이 차세대 '투싼'의 디자인을 일부 반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에 개관한 'UX 스튜디오 상하이'에 전시된 연구용 차량 모형이 차세대 '투싼'의 디자인을 일부 반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진 차체와 수직형 조명 등 최근 포착된 투싼 프로토타입과 비슷한 특징이 확인됐지만, 현대차는 해당 모형과 양산차의 연관성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최근 일부 외신은 UX 스튜디오 상하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사용자 경험 연구용 벅(Buck)이 차세대 투싼의 외관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용 모형은 현행 투싼보다 차체 표면이 단순하고 앞뒤 펜더를 연결하는 선이 수평에 가깝게 구성됐다. 전면에는 현대차의 'H' 로고를 연상시키는 조명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세로 방향의 발광다이오드 요소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특징은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차세대 투싼 프로토타입과 일부 유사한 모습이다. 프로토타입은 현행 모델보다 보닛이 평평하고 차체 측면과 지붕을 각지게 설계했으며, 앞 펜더까지 덮는 클램셸 형태의 보닛을 적용했다.
연구용 모형은 현행 투싼보다 차체 표면이 단순하고 앞뒤 펜더를 연결하는 선이 수평에 가깝게 구성됐다(현대차)
또 후면부에서는 번호판 위치가 테일게이트에서 범퍼로 이동하고 수직형 테일램프를 가느다란 수평 조명으로 연결하면서 현행 투싼의 복잡한 삼각형 표면과 곡선을 줄이고 '싼타페'와 유사한 강인한 SUV 비율을 강조한다.
지난달 문을 연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총 3층 규모로 일반 고객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는 오픈 랩과 초청 고객이 차량 개발에 참여하는 어드밴스드 랩으로 구성됐다. 어드밴스드 랩에는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UX 연구용 벅과 고정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설치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시설에서 중국 고객의 생활 방식과 차량 이용 경험을 연구하고 이를 인공지능 정의 자동차(AIDV)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국의 전기차와 인포테인먼트, 운전자 보조 기술 발전 속도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 독일의 연구개발 거점과도 결과를 공유한다.
차세대 투싼의 구체적인 공개 시점과 파워트레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행 모델의 출시 주기를 고려해 이르면 2027년 전후 완전변경 모델의 등장을 전망했다(현대차)
한편 차세대 투싼의 구체적인 공개 시점과 파워트레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행 모델의 출시 주기를 고려해 이르면 2027년 전후 완전변경 모델의 등장을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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