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본상 제네시스 '제네시스 청주' (현대차기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26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2개와 본상(Winner) 15개를 수상하며 총 17개의 상을 휩쓸었다. 제품 디자인을 넘어 공간과 전시, 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제네시스 청주와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이다. 제네시스 청주는 리테일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직지와 한지를 제네시스의 '장인 정신' 철학과 연결해 브랜드 공간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본상 현대자동차 'UX 스튜디오 서울' (현대차기아)
'교감으로 빚은 켜'를 콘셉트로 한 제네시스 청주는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한국 전통 건축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과하지 않은 진정성'을 공간 곳곳에 담아냈다.
현대차의 UX 스튜디오 서울은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을 비롯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공간으로 고객이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점,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공간 설계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26 레드 닷 어워드' 본상 기아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현대차기아)
현대차는 올해 CES 2026 전시관으로도 박람회·임시 전시와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함께 성장하는 AI 로보틱스를 주제로 로봇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체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IAA 모빌리티 2025 전시, UX 스튜디오 서울 북,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 현대 온보딩 키트 등이 본상을 받으며 현대차는 총 11개 상을 수상했다.
'2026 레드 닷 어워드' 본상 기아 '움직임의 유산' (현대차기아)
기아 역시 EV4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협업 전시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와 창립 80주년 특별전 '움직임의 유산'으로 본상을 받았다. EV4를 기술 중심의 전기차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안하고, 모빌리티와 패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와 'Opposites United: A Communication Archive', 기아 디자인 매거진 등을 포함 총 5개의 본상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6 레드 닷 어워드' 본상 기아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 : Eclipse of Perception' (현대차기아)
이번 수상은 자동차 자체의 디자인 경쟁을 넘어 공간과 디지털 경험,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까지 평가 대상이 확대되는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이번 레드 닷 어워드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과 공간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우수한 디자인 및 마케팅 역량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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