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가 자사 플랫폼에서 만든 곡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현지 시각 8월 6일 마이키 슐먼 수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공식 블로그에 게시한 글이다.
워터마킹은 사람이 듣기 어려운 신호를 음원에 심어 출처를 표시하는 방식이고, 핑거프린팅은 음원의 특징을 지문처럼 추출해 대조하는 방식이다. 수노는 두 기술을 함께 도입해 수노 밖의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라간 곡도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슐먼은 이 도구가 “변조에 강하면서도 듣는 경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썼고, 곡이 좋은지 충분히 인간적인지를 판정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글 신스ID 같은 기존 시스템을 쓸지 새 방식을 만들지는 밝히지 않았고, 도입 시점도 “앞으로 몇 주 안”이라고만 적었다.
수노는 가사 데이터 업체 뮤직스매치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센티널(Sentinel) 시스템을 쓰기로 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량으로 뿌리는 것을 막는 다운로드 정책도 새로 만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도 고쳤다. 진짜인 것처럼 제시하는 기만적 오디오와, 실존 인물의 목소리나 초상을 허락 없이 쓰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수노를 둘러싼 법적 다툼은 여러 갈래로 진행 중이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소니 뮤직이 제기한 소송이 미국음반산업협회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고, 독일 법원은 지난달 말 저작권 관리 단체 게마(GEMA)의 손을 들어 수노가 저작권 규정을 어겼다고 판결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집단소송도 제기됐는데, 원고는 수노가 이익에 집중하느라 보안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한다. 2025년 11월 데이터 유출로 유튜브와 디저, 지니어스를 긁어 학습에 쓴 사실이 드러났고, 유출 확인 사이트 해브 아이 빈 폰드는 이용자 5,50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노는 2026년 6월 시리즈 D로 4억 달러(약 5,692억 원) 이상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54억 달러(약 7조 6,800억 원)를 인정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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