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배가스 배출이 없는 무배출 차량(Zero Emission Vehicle)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 3,000만 파운드(약 1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전체 자금 중 공적 자금 약 6,500만 파운드가 지원되며 나머지 금액은 관련 업계가 부담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조달된다.
공적 자금 가운데 약 5,000만 파운드는 무배출 차량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양산 상용화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사와 연구 기관 파트너들에게 직접 배정될 예정이다. 기술 상용화를 조기에 달성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지원 및 2035년 무배출 차량 전환 가속
나머지 1,700만 파운드의 자금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과 연관된 9개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된다. 지원 대상 분야는 차세대 센서, 전자제어 브레이크(Brake-by-Wire)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시뮬레이션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다.
맥두걸 영국 산업담당 장관은 현대 자동차 산업을 창시한 영국의 역사적 위상을 언급하며 차세대 자동차 역시 영국 내에서 직접 설계되고 제조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정부는 2030년부터 순수 가솔린 및 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2035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무배출 차량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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