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를 실제 작업에 활용 중인 5개 팀의 데모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8월 7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실린 글이다.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는 올해 I/O에서 처음 소개된 옴니 계열 첫 모델로, 텍스트·이미지·영상·오디오를 참조 입력으로 받아 영상을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
구글은 옴니가 물리에 대한 직관적 이해와 제미나이의 실세계 지식(real-world knowledge)을 결합해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영상 생성과 편집을 대화만큼 쉽게 만드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최근 개발자에게 옴니 접근 권한을 부여했고, 그 뒤 나온 결과물이 이번 데모다.
데모는 음성 지시로 장면을 통째로 바꾸는 세계 변환부터 낙서 애니메이션, 영상 스타일 전환, 데이터 시각화까지 분야가 제각각이다. 빌더 레온 린(@LexnLin)은 도시 한복판에 선 여성을 20여 개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만들었다. 근접과 원거리, 정면과 옆모습, 위와 아래 앵글을 오가고, 배경도 보도와 횡단보도, 차량과 트램이 있는 거리로 바뀐다.
카를로스 산타나(@DotCSV)는 음성 지시만으로 낮을 밤으로 바꾸고, 구름과 비, 단풍, 눈이 쌓인 장면으로 화면을 변환했다. 판(@sebatheepan)은 구글 플로우(Google Flow)에서 낙서에 음성 지시를 더해 사물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데모를 선보였다. 레몬은 바다에 뜬 잠수함으로, 에스프레소는 열기구로, 고추 한 쌍은 불을 뿜는 잠든 용으로 변한다.
제로드 루(@jerrod_lew)는 걷는 여성의 실사 영상을 네 가지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차례로 전환하는 데모를 공개했다. 실사에서 아니메, 클레이메이션으로 이어져도 움직임이 끊기지 않는다. 하이퍼에이전트(@hyperagentapp)는 빈 공원에 조경을 입힌 설계 제안 영상과, 대시보드를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교수, 할 일 목록을 게임화한 데모를 소개했다.
옴니 플래시는 제미나이 앱과 구글 플로우, AI 스튜디오, 제미나이 AP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에서 써볼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했으며,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중 눈에 띈 데모들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모델이 창작과 업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오간다는 점이 이번 공개에서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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