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앞둔 혼다코리아가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6% 캐시백 등 최대 600만 원 상당의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내놨다(혼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해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앞둔 혼다코리아가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6% 캐시백 등 최대 600만 원 상당의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내놨다. 지난 4월 한국 진출 23년 만에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공식화한 이후 남은 기간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혼다코리아는 10일, 8월 한 달간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 파일럿 블랙 에디션 등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액세서리 무상 제공 등을 포함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혜택은 100대 한정으로 운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한금융과 제휴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다. 모델별 선수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60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월 납입금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36만 원, CR-V 하이브리드 2WD 42만 원, 파일럿 블랙 에디션 65만 원까지 낮아진다.
일시불 구매 고객을 겨냥한 혜택도 확대되면서 삼성카드로 차량 구매 비용을 일시불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또 전 차종에 6년·6만km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하고 기존 혼다 고객이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200만 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10일, 8월 한 달간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액세서리 무상 제공 등을 포함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전용 액세서리를 무상 제공하고 장착까지 지원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56만 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 CR-V 하이브리드 2WD는 스탭 가니쉬와 크로스 바, 러닝 보드 등 총 195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혼다코리아가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실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4월 23일 올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 자동차 판매법인 출범 이후 23년 만이다.
당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시장 환경과 환율을 포함한 사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자원을 경쟁력이 높은 모터사이클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판매 혼다 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도 자동차 사업 종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혼다는 한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초로 연 1만 대를 돌파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최근 판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혼다코리아가 자동차 사업 종료를 발표한 지난 4월 기준 국내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약 10만 8600대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혼다코리아가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실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혼다)
따라서 이번 최대 600만 원 상당의 프로모션은 공식적으로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말 자동차 판매 종료를 앞두고 남은 차량의 판매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6% 캐시백, 재구매 할인과 액세서리 지원까지 동시에 내건 것은 판매 종료를 앞둔 혼다코리아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신차 판매가 끝난다고 해서 혼다코리아 자체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 이후에도 법인을 유지하고 차량 유지관리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서비스를 최소 8년간 제공하며 기존 18개 서비스센터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모터사이클 사업은 오히려 상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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