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관련 자회사 3곳을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에 매각한다. 인수 대상에는 자율주행 전기 항공기를 개발해 온 위스크 에어로(Wisk Aero), 도심 에어택시용 관제 시스템 기업 스카이그리드(SkyGrid), 미 해군용 고고도 드론 제조사 인시투(Insitu)가 포함된다.
거래를 통해 보잉은 산호세에 본사를 둔 아처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며 양사는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보잉은 상용 및 방산 프로젝트를 위해 위스크의 자율 비행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재무 리스크 관리와 본업 집중 전략
보잉의 사업 매각은 재무적 자원을 핵심 사업인 민간 상용기 부문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잉은 6,200대 이상, 7,150억 달러 규모의 수주 백로그를 안고 있으며 규제 기관의 엄격한 감시를 받는 상황이다.
UAM 자회사 매각은 신사업 부담을 줄이고 기존 상용기 생산 정상화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상용화 박차 가하는 아처 에비에이션
아처는 위스크를 비롯한 자회사 인수를 발판 삼아 상용 전기 에어택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내 뉴욕, 텍사스, 플로리다 등 주요 지역에서 시범 에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산 기술 기업 앤두릴(Anduril)과 협력해 군용 eVTOL을 선보이는 등 군수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며 UAM 상용화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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