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로봇 기업 다이몬 로보틱스(Daimon Robotics)가 앤트그룹(Ant Group)이 주도한 수억 위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8월 11일 밝혔다. 6월 1억 위안(약 222억 원) 규모 시리즈 A를 마감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CM벤처, 레노버캐피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이 참여했다. 창업 6개월 사이 여섯 번째 자금 유치다.
개스구는 이번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보다 인지와 데이터, 모델 같은 상위 인프라에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널리 쓰이는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은 시각과 언어에 크게 기댄다. VLA 모델은 카메라로 본 장면과 사람이 내린 언어 지시를 받아 로봇의 동작으로 바꾼다. 그런데 물건을 쥐거나 조립하고 무른 물체를 다루는 접촉 위주 작업에서는 시각만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촉각 센서는 로봇 손이 누르는 힘과 미끄러짐을 감지하는 부품이다.
다이몬은 6월 ‘T-Rex’ 연구를 공개했다. 고주파 촉각 신호를 위한 새 구조를 설계해, 정밀한 힘 조절이 필요한 12개 과제에서 평균 성공률을 30%포인트 넘게 높였다. 회사는 최근 촉각 앵커 월드 모델 ‘Daimon-TWM’도 공개했다. 촉각 피드백을 물리 상태 이해와 동작 예측, 실시간 제어 전 과정에 통합해 접촉이 많은 작업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월드 모델은 물리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도록 학습한 모델을 말한다. 다이몬은 시각·촉각 센서와 원격조작 데이터 수집, VTLA 모델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다. 원격조작은 사람이 멀리서 로봇을 조종하며 학습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2023년 홍콩과기대(HKUST) 연구팀에서 분사했다.
개스구는 다이몬이 내세운 Daimon-TWM의 성능과 데이터 규모, 고객 범위, 여러 ‘세계 최초’ 주장이 대부분 자체 발표라며, 서로 다른 로봇과 산업 현장에서 결과를 꾸준히 재현할 수 있을지가 실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Gasgo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다이몬 로보틱스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