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할 전동화 모델 타입 01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4인승 실내는 그동안 재규어를 상징하던 영국식 응접실 분위기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직선 위주의 미니멀 디자인과 절제된 스위치류 구성은 최신 전기차 흐름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재규어만의 독창적인 조형미를 보여준다.
실내를 관통하는 핵심 테마는 전면에서 후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종방향 수평선이다.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는 센터 콘솔과 홈을 파낸 디테일에서 이러한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다. 도어 암레스트와 패널 트림 역시 동일한 형태 언어를 공유한다. 대시보드 상단의 스트레이크 요소는 전면 유리창 너머 외부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스티어링 휠 하부와 2스포크 스티어링 휠 구조에도 수평적 요소가 반영됐다.
새로운 소재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
상부에는 폭은 좁지만 후방까지 길게 연장된 글라스 루프가 배치됐다. 4개의 입체적인 시트는 장식을 최소화한 형태로 재규어가 명명한 GT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버컨식 목재와 크롬 트림을 대신해 도어와 콘솔에는 금속성 브라스 마감이 들어갔다.
운전석 전면에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며, 공조 장치가 내장된 중앙 터치스크린은 컴팩트한 크기로 자리 잡았다. 전면 유리창 하단에는 카메라 연동 디지털 리어뷰 미러 화면이 배치됐다. 스티어링 휠의 넓은 스포크에는 햅틱 터치 버튼이 적용됐으며, 두 개의 컬럼 스토크가 함께 장착됐다.
재규어는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 동안 위장막을 두른 외관과 함께 타입 01의 실내를 최초로 실물 공개한다. 외관 디자인을 포함한 전체 모습은 10월 초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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