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내연기관 탑재 차량의 구조적 몰락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7월 실적에서 배터리 배터리 전기차(BEV)만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순수 내연기관차 판매는 44% 폭락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21.1%,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16.5%,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4% 감소하는 등 엔진이 장착된 모든 파워트레인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그 결과 전체 자동차 판매는 3.9% 감소했으며, 엔진이 포함된 신에너지차의 감소세로 인해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도 3.9% 하락했다.
이 같은 지표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위축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준다. 전체 시장 침체와 신에너지차 판매 감소는 전기차 자체의 수요 감소가 아닌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급격한 역성장에서 비롯된 결과다. 배터리 전기차가 독주하면서, 7월 중국 소매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65.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보조금 개편 여파로 주춤했던 전기차 수요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3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내수 시장의 구조 개편과 더불어 해외 수출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147.8% 급증하며 전체 완성차 수출의 58.8%를 차지했다. 2024년 글로벌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선 중국은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동화 전환 지연을 기회 삼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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