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힌튼과 페이페이 리, 앤드루 응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Ai4 컨퍼런스에서 모델 가중치 공개를 두고 각기 다른 논지를 제시했다.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8월 12일 세 사람의 발언을 정리해 보도했다.
힌튼은 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웨이트는 모델의 학습 결과인 매개변수 값을 내려받을 수 있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설계도를 전부 여는 오픈소스와 다르다. 힌튼은 “누구나 쉽게 사이버 공격 같은 나쁜 일을 하도록 재학습시킬 수 있어서 가중치 공개에는 반대해 왔다”면서도 “우리는 이미 졌다.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규제 주체에 대해서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응은 정반대로 판단했다. 그는 “문을 지키는 사람이 생기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오픈소스 AI가 중국에서 공개되는 오픈웨이트 모델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AI를 상당한 규모의 소프트파워로 규정하고, 중국 모델이 아프리카에서 쓰이는 범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월드 랩스 최고경영자 페이페이 리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전제 자체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사안을 양자택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논문은 공개하되 우라늄은 규제하는 핵물리학, 그리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비교 사례로 제시했다.
세 사람 모두 딥러닝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다. 최근 두 달 사이 오픈웨이트 지지 서한에 기업들이 서명하고 앤트로픽이 입장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논쟁은 주로 기업 간 대립 구도로 다뤄져 왔는데, 이번 자리에서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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