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현지 첫 생산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V'의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돌입한다.
베이징현대는 오는 8월 21일 개막하는 2026 청두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V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9월 공식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빍혔다. 이는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현대차 중국 디자인 센터가 개발을 주도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전면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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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는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900mm. 외관은 유선형 패스트백 쿠페 실루엣과 프레임리스 도어, 스타 트레일 스타일 테일램프를 적용했으며, 사이버 골드를 포함한 8가지 외장 컬러로 운영된다.
실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27인치 초박형 4K 디스플레이와 사이버 아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국 현지 생태계 최적화를 위해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과 바이트댄스의 두바오 등 대형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AI를 통합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멘타와 공동 개발해 도시 및 고속도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800V 고전압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싱글 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140kW(약 188마력)와 168kW(약 225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배터리는 CATL의 53.5kWh 및 66.8kWh LFP 팩이 탑재되어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520km~650km를 확보했다.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추가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중국 내 제품명을 행성 이름에서 따온 아이오닉 유니버스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20종의 순수전기차 및 EREV 신차를 투입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생산 및 현지화 맞춤 설계를 거친 아이오닉 V는 향후 글로벌 시장 수출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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