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실제 업무 방식을 관찰해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AI 기업 스캔 AI(Skan AI)가 시리즈 C에서 6,300만 달러(약 894억 원)를 조달했다. 현지 시각 8월 12일 벤처비트(VentureBeat)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액은 1억 2,000만 달러(약 1,703억 원)를 넘어섰다. 업무 관찰 AI는 생성형 AI 도입이 늘면서 주목받는 엔터프라이즈 분야다.
투자는 캐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과 델 테크놀로지스 캐피털(Dell Technologies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스캔 AI는 직원의 화면과 업무 흐름을 관찰하는 태스크 마이닝(task mining)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시한다. 기업이 정의한 프로세스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업무를 데이터로 삼는 점이 특징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늘면서 자동화할 대상을 정확히 찾는 작업이 기업의 새 과제로 떠오른 시점이다. 어떤 업무가 반복되고 병목이 어디에 있는지 데이터로 보여 주는 태스크 마이닝 수요가 커지고 있다. 스캔 AI는 관찰 기능에 실행 기능을 더해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서려 한다. 벤처비트는 스캔 AI의 접근이 기존 프로세스 문서와 실제 행동의 차이를 좁히는 데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와 함께 두 가지 신제품이 정식 출시(GA)됐다. ‘스캔 AI 블루프린트(Skan AI Blueprint)’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문서화하는 도구이고, ‘스캔 AI 에이전트(Skan AI Agents)’는 발굴된 프로세스 위에서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 관찰과 실행을 한 제품군으로 묶은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에이전트가 일하는 자리와 사람이 일하는 자리를 함께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스캔 AI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키워 왔다. 이번 시리즈 C 자금은 제품 확장과 영업 조직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업무 관찰 AI는 생성형 AI의 생산성 효과를 측정하려는 기업 수요와 함께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AI 도입 후 실제 업무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측정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태스크 마이닝 시장에는 유사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여럿 있다. 스캔 AI는 관찰과 실행을 결합한 제품 구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 AI 시장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개선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벤처비트는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층으로 태스크 마이닝을 꼽았다.
자세한 내용은 벤처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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