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8월 10일 차량 누적 인도량 4,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상징적인 4,000만 번째 모델은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플래그십 주행거리 연장형(EREV) MPV인 윈다오 V9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1958년 베이징에서 징강산 브랜드 세단 생산을 개시한 지 68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BAIC 그룹은 초기 오프로드 차량 BJ212, 경트럭 BJ130 등을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기초를 다졌으며, 1973년 베이징자동차공업공사 설립 이후 1983년 중국 최초의 합성 자동차 기업인 베이징지프를 출범시키는 등 합작 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그룹은 2000년대 들어 현대자동차와의 베이징현대(2002년), 다임러(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베이징벤츠(2003년)를 연이어 설립하며 핵심 양대 축을 구축했다. 2010년 현재의 베이징자동차그룹유한회사로 사명을 변경한 이래 승용, 상용, 부품 제조, 자동차 금융,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형 종합 자동차 그룹으로 거듭났다.
현재 BAIC 그룹은 자체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 화웨이 협력 브랜드 스텔라토, SUV 전문 BAIC ORV 등 자체 승용 브랜드 라인업과 함께, 포톤을 중심으로 상용차 및 중장비 트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약 4만 2,000건의 기술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연간 차량 수출 30만 대 이상을 기록 중인 BAIC 그룹은 2026년 상반기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8만 4,000대를 해외 시장에 출하했다.
2026년 상반기 전체 차량 판매는 79만 5,000대였다. 이 가운데 자체 브랜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53만 3,000대, 신에너지차 판매는 22.6% 증가한 18만 1,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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