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최신 모델 V4-프로(V4-Pro)를 정식 출시했다. 테크타임스(TechTimes)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프리뷰로 제공되던 이 모델은 8월 13일 앱과 웹, API에서 전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식 버전의 명칭은 ‘DeepSeek-V4-Pro-0813’이다.
이번 모델은 에이전트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도구를 쓰고 코드를 실행하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여러 단계의 작업을 스스로 이어서 처리하는 능력이다. 최근 AI 경쟁의 화두로 떠오른 자율 작업 수행에 힘을 실은 것이다.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에서 이 모델은 터미널 벤치 2.1에서 87.9점, 딥SWE(DeepSWE)에서 62.7점, NL2Repo에서 61.5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선 모델 대비 최대 49.9%포인트에 이르는 성능 향상을 내세웠다. 다만 제3의 평가 기관이 이 점수를 아직 재현하지 못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성능 면에서는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처리하고, 최장 38만 4,000 토큰까지 출력할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에 따르면 깊이 따져 답하는 사고 모드와 곧바로 답하는 비사고 모드를 작업 성격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
딥시크는 그동안 저비용 고성능을 앞세워 서방 빅테크의 모델과 경쟁해 왔다. 이번 V4-프로 정식 출시는 자율 작업이라는 새 전장에서도 중국발 모델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다시 확인시킨 셈이다. 벤더가 공개한 성능이 실사용 환경에서 얼마나 재현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에이전트 성능이 실제로 입증된다면, 고비용 프런티어 모델 중심으로 짜인 시장 판도에 다시 한번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율 작업 능력은 최근 AI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격전지인 만큼, 딥시크의 이번 행보가 경쟁 구도에 어떤 파장을 낼지 주목된다. 그런 만큼 이번 정식 출시가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그리고 발표된 성능이 꾸준히 유지될지가 다음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용자층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지도 초기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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