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AI의 경제·사회적 영향을 연구하는 14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오픈AI(OpenAI) 공식 발표에 따르면 8월 17일 회사는 이들 프로젝트에 총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지원하고, 자사 모델을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최대 100만 달러어치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앞서 출범한 ‘경제 연구 익스체인지(Economic Research Exchange)’가 처음으로 선정한 연구 과제들이다. AI가 고용과 경제적 기회, 공공 정책, 사회의 회복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살피고, 그로 인한 충격에 대응할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기관은 미국의 정치 지형을 두루 아우른다. 미국기업연구소(AEI)와 진보정책연구소(PPI), 조세재단(Tax Foundation), 핵위협방지구상(NTI) 등이 포함됐고, 유럽과 브라질, 싱가포르, 한국의 기관도 이름을 올렸다. AEI와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는 AI가 미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연구한다.
진보정책연구소는 일이 더 유동적으로 바뀌는 경제에 대비해 사람 중심의 복지 체계를 탐색한다. 이번 지원은 오픈AI가 지난 4월 ‘인텔리전스 시대의 산업 정책’을 내놓으며, 자신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외부가 검증하고 발전시키도록 돕겠다고 한 약속의 연장선이다.
지원 대상에 조세재단과 핵위협방지구상처럼 성격이 다른 기관이 두루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노동과 세제, 안보 등 여러 각도에서 AI의 파장을 살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각국 정부는 이미 일자리 대체와 저작권, 안전, 에너지, 데이터센터, 국가 경쟁력 같은 현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AI 경쟁의 다음 국면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공공 정책 영역에서도 벌어진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다만 오픈AI가 직접 자금을 대는 연구인 만큼, 그 독립성과 투명성은 결과와 함께 따져볼 대목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AI의 사회적 파장을 실증적으로 살피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으며,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 논의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다음 관건으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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