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유니포가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브랩턴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자동차 조립 공장의 폐쇄 및 매각 검토 소식을 전달받았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공장 정리 검토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무역 관세 정책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생산 라인 중단과 미국 이전 추진
브랩턴 공장은 지난 2024년 설비 현대화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스텔란티스는 2025년 해당 설비 투자 작업을 돌연 중단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이 이어지자, 스텔란티스는 SUV 모델인 지프 컴패스의 생산 거점을 미국 중서부 이리노이주 공장으로 전격 이전하는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발효 시한이 임박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브랩턴 공장의 완성차 생산 역사가 마침표를 찍을 위기에 처했다.
노사 협상 및 매각 협의 진행 상황
유니포 측은 회사로부터 공식적인 폐쇄 통보문이 전달되지는 않았으나, 제3의 기업과 브랩턴 공장 매각 가능성을 두고 사전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유니포는 이번 사태가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이 가져온 위험한 결과라며, 9월 만료되는 현행 노사협약에 맞춰 시작될 향후 단체교섭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단체교섭을 앞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면서도 브랩턴 공장의 지속 가능한 생산 체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