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로보틱스가 8월 17일 새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맨’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로봇이 선 자세에서 2미터를 뛰어오르고 최고 속도 초속 12.66미터를 낸다고 밝혔다. 다리 길이는 0.85미터다. 회사는 슈퍼맨이 수직 점프와 단거리 속도 모두에서 인간 기록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개발 기간이 약 3개월이라고 밝혔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며 향후 수개월간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휠-레그 4족 로봇 ‘As2W’도 공개됐다. 4족 로봇은 네 다리로 걷는 로봇을 가리키는데, 휠-레그 방식은 다리 끝에 바퀴를 달아 걷기와 굴러가기를 함께 쓰는 형태다. 중량물의 장시간 운반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연속 운반 중량은 16킬로그램, 무부하 주행 거리는 30킬로미터 이상, 최고 속도는 초속 6미터다. 기체 중량은 25킬로그램이고 최대 페이로드는 180킬로그램이다. 페이로드는 로봇이 실어 나를 수 있는 최대 하중을 말한다.
방진방수 등급은 IP54를 받았다. 시연에서는 IP54 설계를 갖춘 이 로봇이 단상에서 뛰어내리고 얕은 물을 통과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유니트리의 올해 신제품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월 12일에는 탑승형 첫 양산 변형 로봇 ‘GD01’을 선보였다. 시작 가격은 390만 위안(약 8억 4200만 원)으로, 회사가 가격을 공개한 제품 가운데 가장 고가다.
유니트리 주식은 8월 19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스타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스타마켓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을 말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첫 범용 로보틱스 기업이며, 매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다.
공모는 지난주 완료됐다. 조달 금액은 61억 위안이고,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은 8000배가 넘는 초과청약을 기록해 스타마켓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과청약은 공모 주식 수보다 청약 수량이 몇 배 많았는지를 나타낸다. 역외 시장의 파생 거래 역시 강세 출발을 예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매도세를 겪은 중국 기술주는 회복 국면에 들어섰으며, 스타마켓 대표 지수인 스타50은 8월 초 3개월 저점 대비 약 15% 상승했다. 거래 개시일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월드 로봇 콘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개막일과 겹친다.
유니트리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 딥시크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 왕싱싱은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요 기술 기업인을 소집한 간담회에서 앞줄에 착석하며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는 달리기와 춤, 무술 동작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국신문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나노바나나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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