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인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현지 파트너사에 인도 법인 과반 지분을 양도하는 방안까지 열어두고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인도 전략을 총괄하는 스코다 오토의 클라우스 젤머 CEO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트너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수주 내 앞두고 있으며, 경영권 지분을 양도하는 것 역시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체적인 협력 대상이나 지구 구조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JSW그룹과의 합작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다. 마힌드라와의 합작법인 설립 논의가 무산된 이후 JSW그룹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JSW그룹은 기존 자동차 사업과 별개의 새로운 전담 법인을 세워 협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다 측은 이번 지분 양도 검토가 재정적 압박이 아닌, 현지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를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지화 플랫폼 기반의 라인업 확장
스코다 오토는 '인도 2.0' 전략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인도 내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으나, 전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2%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에 스코다는 인도 시장에 5년 만에 디젤 라인업으로 플래그십 세단 수퍼브를 재투입하고, 현지 생산 플랫폼 MQB-A0-IN을 적용한 슬라비아의 부분변경 모델과 옥타비아 RS의 복귀를 발표했다.
킬라크, 쿠샤크 등 현지 맞춤형 SUV 제품군과 함께 인도에서 생산되는 주요 모델들은 중동, 아프리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수출된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폭스바겐그룹은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완성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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