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신규 배터리 공장의 상업 양산을 본격화하며 북미 시장 내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기존 홀랜드 공장에 이은 미시간주 내 두 번째 생산 인프라 확보로, 완공 시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226에이커 규모의 랜싱 공장은 ESS용 리튬인산철(LFP) 셀과 전기차용 니켈·망간·코발트(NMC) 셀을 동시에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NMC 셀은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조립될 2027년형 도요타 하이랜더 EV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ESS용 LFP 셀은 미국 에너지 솔루션 법인인 LGES 버테크를 통해 전력망 및 상업용 저장 시스템에 통합되어 DTE 에너지 등 현지 전력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북미 생산 거점 통합 및 가동률 정상화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부터 랜싱 공장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약 900명 수준인 고용 인원은 풀스케일 가동 시 1,700명까지 늘어난다. 미시간주 총투자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6년 말까지 주 내 인력 규모는 3,3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전체적으로는 홀랜드, 랜싱, 캐나다 온타리오주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포함한 단독 공장과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제2공장 등 합작 거점을 연계해 2026년 말까지 LFP 셀 생산 능력을 50GWh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 글로벌 ESS 생산 능력의 80%가 북미 지역에 집중된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7개월간 일시 중단했던 오하이오주 워런 제1공장의 가동을 이달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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