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DOE)가 자국 내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 배터리 광물 채굴 및 가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7개 기업에 총 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교부한다. 에너지부는 배터리 소재 가공 및 제조 프로그램 3차 공募를 통해 수백 건의 신청을 접수하고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BMW가 출자한 라이락 솔루션즈(Lilac Solutions)는 1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라이락 솔루션즈는 유타주 그레이트솔트호에 직접 리튬 추출 및 가공 시설을 건설해 2028년까지 연간 5,0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다호주 대규모 코발트 광산을 보유한 저비스(Jervois)에도 1억 달러가 지원된다. 저비스는 배터리와 전자기기, 방산에 쓰이는 코발트를 정제할 미국 내 유일한 정제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저비스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파산 절차를 거쳐 비상장사로 전환됐으나, 에너지부는 코발트의 광범위한 산업 수요와 공급망 확보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소재 기술 지원 확대
원자재 상사 트라피구라가 출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엔오스 사이클(Ace Green Recycling/Ace Cycle 등)은 블랙매스 처리 시설 구축을 위해 1억 달러를 교부받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활용 가능한 광물이 포함된 블랙매스의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자국 내에서 배터리와 폐기물을 완결적으로 처리하는 순환 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부는 양극재 부품을 재처리하는 프린스턴 뉴에너지, 배터리 전해액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알카넘 벤처스, 흑연 대신 실리콘을 적용한 배터리 음극재를 개발하는 코어셸 테크놀로지스 3개 사에 각각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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