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AI 연구소 인히어런트가 새 AI 에이전트 패러데이를 공개하면서, 발표된 과학 논문의 결과를 정답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재현하는 과제에서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8과 오픈AI GPT-5.5를 앞섰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8월 22일 테크크런치가 전한 내용으로, 성능은 회사 자체 발표이며 제3자 검증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패러데이가 쓰는 모델은 알리바바의 큐원 3.6이고 매개변수는 270억 개다. 매개변수는 모델이 학습으로 조정하는 내부 수치의 개수로,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비교 대상인 두 모델은 훨씬 큰 프런티어급 시스템이다.
에드워드 휴즈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자는 논문 재현이라는 과제를 두고 “박사과정 학생들도 실제로 이 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프런티어 에이전트들을 이겼다는 결과보다 우리가 이것을 만든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훈련은 규칙을 일일이 명시하는 대신 좋은 결과에 보상을 주는 강화학습에 기댔다. 강화학습은 모델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보상이 큰 행동을 익히도록 하는 학습법이다. 인히어런트는 과학의 수행 방식을 직접 가르치기보다 보상 기반 접근이 여러 분야로 더 잘 일반화된다고 본다.
코딩 도구는 직접 만들지 않고 오픈AI의 GPT-5.5 코덱스를 그대로 쓰게 했다. 인간 과학자가 이미 있는 소프트웨어를 쓰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회사가 겨냥하는 것은 정확도만이 아니라 ‘리서치 테이스트’, 즉 어떤 실험이 해볼 값어치가 있고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감각이다.
인히어런트는 5월 5,000만 달러(약 693억 원) 시드 라운드로 스텔스 상태에서 나온 지 몇 주 만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직원은 12명이며 전원 런던 킹스크로스 사무실로 출근하고, 연말까지 20~25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휴즈는 개인 견해임을 전제하고 영국의 ‘가든 리브’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했다. 가든 리브는 퇴사한 직원이 일정 기간 경쟁사에 합류하거나 창업하지 못하도록 묶어 두는 영국의 고용 관행으로, 미국 연구자들에게는 대개 이런 제약이 없다. 휴즈는 본인도 가든 리브 문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히어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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