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 자동차가 상반기 해외 출하량이 급증함에 따라 2026년 연간 수출 목표를 기존 64만 대에서 92만 대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올 해 상반기의 해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47만 4,000대였다. 특히 신에너지차 수출은 585% 급증한 27만 7,000대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지리 자동차는 귀셩위에 부회장은 향후 고급차를 중심으로 가격대와 라인업을 다변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아세안 지역 30만 대, 유럽·동유럽·남미·아프리카 지역 각 20만 대,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만 대 순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지정학적 변동성과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생산 능력 및 공급망을 공유하는 자산 경량화 글로벌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볼보의 유럽 생산 시설을 활용해 2028년부터 프리미엄 모델을 생산하고, 스페인 포드 공장 이용 계약을 체결해 핵심 모델 생산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프로톤 공장을 50만 대 규모의 생산 허브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르노와의 합작을 통해 브라질의 연 30만 대 규모 및 한국 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역시 상반기 4만 2,000대를 수출하며 2026년 8만 대 돌파를 목표로 신차 '9X'와 '8X'의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지리 자동차는 상반기 총 142만 대를 판매해 매출액 1,736억 위안(약 257억 6,000만 달러)과 순이익 96억 8,000만 위안을 거두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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