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신형 'ES'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순수전기차 버전의 'ES500e'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최근 완료했다(렉서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렉서스가 신형 'ES'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순수전기차 버전의 'ES500e'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ES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버전 가운데 듀얼모터 사양인 ES500e가 인증 절차를 마치면서 국내 기준 주행거리와 모터 출력, 배터리 관련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정보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4일 렉서스 ES500e에 대한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차량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순수전기차로 형식명은 'XXZM26L-AEDGNA'로 확인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ES500e는 상온 기준 도심 487km, 고속 411km, 복합 453km를 인증받았다. 저온에서는 도심 364km, 고속 392km, 복합 377km로 상온 복합 대비 약 16.8% 감소한다.
KENCIS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4일 렉서스 ES500e에 대한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KENCIS)
파워트레인은 전·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듀얼모터 방식이다. KENCIS 인증자료에는 전륜 모터 최고출력 227마력, 후륜 120마력으로 기재됐으며 신형 ES500e는 렉서스의 전동화 사륜구동 시스템 'DIRECT4'를 적용한다. 해외 공개 사양에서는 시스템 최고출력 338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5.7초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국내 인증 과정에서 해당 모델의 배터리 관련 정보도 일부 확인됐다. KENCIS에는 축전지 정격전압 391V, 용량 191Ah로 기재됐지만 실제 사용 가능 용량과 총용량은 kWh 단위로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사양은 약 75kWh급 배터리와 최대 1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80%까지 충전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차체 중량은 인증 사양에 따라 공차중량 2200kg과 2220kg, 총중량 2525kg과 2545kg으로 각각 확인된다. 두 사양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동일하다.
렉서스 신형 ES는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이던 파워트레인을 순수전기차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렉서스)
렉서스 신형 ES는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이던 파워트레인을 순수전기차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기차 버전의 경우 전륜구동 싱글모터 ES350e와 듀얼모터 사륜구동 ES500e로 구성되며 시장에 따라 2.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도 운영된다.
ES350e는 해외 사양 기준 221마력 싱글모터와 77kWh급 배터리를 탑재한다. 반면 국내 인증을 먼저 마친 ES500e는 두 개의 모터와 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 라인업의 상위 모델이다.
신형 ES는 외관에서도 기존 모델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낮고 넓은 차체와 패스트백에 가까운 실루엣을 적용했으며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렉서스 신형 ES는 전기차 버전의 경우 전륜구동 싱글모터 ES350e와 듀얼모터 사륜구동 ES500e로 구성된다(렉서스)
일부 시장에서는 오토만 스타일의 다리 받침대를 갖춘 리클라이닝 뒷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17스피커 마크레빈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제공된다. 지도 정보를 활용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 킥보드 등을 인식하는 충돌방지 시스템, 운전자 상태 감지 기능 등 안전·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한편 렉서스가 신형 ES의 구체적인 국내 출시 시점과 라인업, 가격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ES500e 이외에 어떤 파워트레인이 함께 판매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ES500e가 지난 24일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주요 제원이 공개되면서 신형 ES의 국내 출시 준비 역시 한층 구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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