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프리미엄 태양광 기와인 '솔라 루프(Solar Roof)' 판매를 중단했다. 일반 지붕 기와 형태를 띤 이 제품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016년 기존 태양광 패널을 대체할 세련된 대안으로 발표했던 핵심 사업이다. 현재 웹사이트 내 솔라 루프 접속 주소는 일반 태양광 패널 판매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변경됐다.
실적 부진에 따른 전략 수정 및 대규모 투자 단행
테슬라는 2016년 머스크의 사촌들이 운영하던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며 솔라 루프를 처음 선보였다. 2021년까지 주당 1,000건 설치를 목표로 설정했으나, 업계 추산에 따르면 실제 실적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테슬라는 전통적인 태양광 패널 중심 사업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뉴욕주 버팔로 공장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일반 가정 대상 공급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통 태양광 패널로의 전환과 함께 관련 분야 투자는 확대될 예정이다. 테슬라가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에 101억 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을 통해 9,712명의 상근 인력을 고용하며 에너지 사업 분야 내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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