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프로세서 엑스링 O3를 8월 24일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 칩이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신경망 처리 장치 엑스링 O100과 자율주행용 엑스링 D100의 개발도 마쳐 내년 배치할 계획이라고 함께 발표했다. 신경망 처리 장치는 AI 연산을 전담하는 회로로, O100은 샤오미의 대규모언어모델 미모를 기기 안에서 구동하는 데 쓰인다.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는 엑스링 O1을 탑재한 기기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여기까지가 샤오미가 공식 확인한 내용이다.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나머지는 회사가 확인하지 않았다. 소식통 2명은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엑스링 O3를 만든다고 말했고, 다른 소식통은 이 칩이 곧 나올 폴더블 플래그십에 들어가며 출하 목표가 20만~30만 대라고 전했다. 제3의 소식통은 O100이 6나노, D100이 3나노 공정이며 두 칩 역시 TSMC에 위탁 생산을 맡겼다고 밝혔다. 샤오미와 TSMC는 제조사와 공정, 출하 목표에 대한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같은 소식통은 샤오미가 지금까지 엑스링 칩 개발에 200억 위안(약 30억 달러, 약 4조 1,000억 원) 넘게 투입했고 반도체 설계 인력이 지난해 2,500명에서 3,0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샤오미가 공개적으로 밝힌 수치는 10년간 최소 500억 위안(약 70억 달러, 약 9조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대형 칩 개발은 2021년 재개했다.
퀄컴과 미디어텍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다.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는 2분기 화웨이가 16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68%를 차지했고 아너가 13.7%, 오포가 8.5%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상반기 스마트폰 6,500만 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8,400만 대보다 줄었으나, 평균판매단가는 1,141위안에서 1,329위안으로 올랐다. 평균판매단가는 판매한 기기 한 대당 평균 가격으로, 판매량이 늘지 않아도 이 값이 오르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커진다.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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