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25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있을 예정이다. (기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 노사가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눈앞에 뒀다.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2차 본교섭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무파업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중동 분쟁과 주요국의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생산과 판매 실적을 거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합의안의 핵심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을 비롯해 경영성과금 3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 원, 2026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 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 자사주 47주,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50만 포인트) 지급 등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 합의'도 체결했다. 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재해 예방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꾀한다는 취지다.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 원 출연에도 합의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강호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임단협을 조속히 매듭짓고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해 노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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