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규제총국(SAMR)이 비상 도어 잠금 해제 시스템 결함 및 운전자 감시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테슬라를 포함한 11개 완성차 업체에 대해 총 700만 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단일 조치 기준 중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주요 리콜 원인은 기계식 비상 도어 잠금 해제장치의 시각적 식별 불량이다. 사고 발생으로 전기 시스템이 마비될 경우, 비상 해제장치가 주변 트림 색상과 비슷해 탑승자가 위치를 찾지 못하거나 외부 구조 활동이 지연될 위험이 지적됐다.
테슬라는 수입 및 중국산 모델 3, 모델 Y, 모델 S, 모델 X 약 298만 대에 대해 경고 라벨 부착과 함께 사고 후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한다. 중국 브랜드인 샤오미는 SU7 39만 대, 리프모터는 37만 대, 샤오펑은 26만 대, 지커는 9만 대를 리콜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강화되는 중국 당국의 차체 안전 규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중국 정부는 사고 후 전원 차단 시 승객 갇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은폐형·접이식 도어 핸들을 2027년부터 신차에서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추진 중이다. 이와 별개로 테슬라는 운전자 감시 시스템이 스티어링 휠 토크 방식에만 의존해 현지 규정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274만 대에 대한 추가 리콜을 발표하고 내부 카메라 활용 OTA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신에너지차의 신차 판매 점유율은 60.4%를 기록하고 7월 신에너지차 수출이 전년 대비 145.5% 급증했다. 중국 당국이 수립하는 도어 시스템 및 전자장비 안전 기준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안전 표준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