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런던은 빨간 버스와 빅 벤의 도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골목길 구석의 작은 카페와 경기장의 뜨거운 함성으로 기억된다. 버진애틀랜틱 이재진 승무원은 비행이 끝난 뒤 런던의 진짜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다채로운 취향의 도시
이재진 승무원의 런던 모먼트
여행은 새로운 사람과 문화를 만나 배우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버진애틀랜틱과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설렘과 따뜻한 추억을 전하고 싶습니다.
Q1. 직접 다녀오고 반한 로컬 맛집이나 숨은 아지트가 있나요?
식당부터 살펴볼게요. 영국 크루들이 가장 많이 추천해 준 난도스(Nando’s)는 치킨이 생각날 때 먼저 찾게 되는 곳인데, 소스와 사이드 메뉴도 취향껏 고를 수 있어요. 한국인 동료의 추천으로 갔다가 반한 소호의 어네스트 버거(Honest Burgers)는 두툼한 패티와 로즈마리 감자튀김의 조합이 별미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주 추천하고 있죠.
이외에도 코벤트가든에서 신선한 생면 파스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반콘(Bancone), 진한 바비큐 향과 감각적인 분위기가 일품인 스모크스택(SMOKESTAK), 소호 차이나타운에서 속 편한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비엣 푸드(Viet Food)도 아시안 푸드가 그리울 때 딱이에요. 여유로운 점심엔 패딩턴역 근처의 켄달 스트리트 키친(Kendal Street Kitchen)을, 특별한 날 색다른 장작불 다이닝을 원한다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브랫(BRAT)을 추천해요.
Q2. AI의 답변처럼 맛집이 튀어나오네요. 카페나 식료품점은요?
카페는 말차 마니아라면 꼭 들러야 할 젠키(JENKI)가 떠오르네요. 진한 말차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훌륭해 런던에 갈 때마다 찾죠. 우아한 티타임을 원한다면 캔델라 티룸(Candella Tea Room)을, 현지인들의 출근길 일상을 함께 느끼며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런던 곳곳에 자리한 게일스 베이커리(Gail’s Bakery)를 고려해 보세요.
식료품점 중에서는 모두가 아는 M&S를 또 말할 수밖에 없네요. 과일과 샌드위치, 간편식 품질이 좋아 호텔에서 간단히 식사하기 좋거든요. 영국의 과자와 음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대형 마트 세인즈버리(Sainsbury’s)와 테스코(Tesco), 그리고 현지인들의 장바구니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코옵(Co-op)도 있어요.
Q3. 사진을 남길 수밖에 없는 여행지는?
축구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프리미어리그(PL) 경기장이 정답이에요. 첼시, 아스널, 토트넘 같은 세계적인 클럽의 홈구장에서 스타디움 투어나 실제 경기를 관람하며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사진에 담아보세요.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풍경을 원한다면 ‘브라이턴 & 세븐 시스터즈(Brighton & Seven Sisters)’로 향해 멋진 해안 절벽과 자연을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기며 인생숏을 남기는 것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런던 고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원한다면 워털루역 근처 리크 스트리트 터널(Leake Street Tunnel)의 그래피티 아트나 쇼디치 브릭 레인(Brick Lane)의 빈티지 골목을 추천해요.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는 뱅크시의 흔적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인상적인 장면을 기록할 수 있답니다.
Q4. 런던 비행을 마치고 캐리어에 꼭 담아가는 쇼핑 아이템은?
레이오버 마지막 날 식료품점에서 가족과 지인을 위한 간식을 담는 게 저만의 루틴이에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M&S Food의 피스타치오 & 아몬드 쿠키, 피스타치오 & 쇼트브레드 크런치 클라우드, 그리고 귀여운 퍼시 피그(Percy Pig) 젤리는 빼놓지 않아요. 단짠의 정석인 플립즈(Flipz) 프레첼 초콜릿도 꼭 챙기죠. 영국의 티 문화를 즐기게 되면서 반한 ‘위타드 오브 첼시(Whittard of Chelsea)’는 예쁜 틴케이스 차 박스와 진한 핫초코 라인이 선물용으로 딱이에요.
의류나 기념품으로는 짐샤크(Gymshark) 스포츠웨어, 스투시(Stüssy), 베이프(BAPE)의 런던 한정판 제품을 추천해요. 축구 팬이라면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는 머플러나 머그컵, 핀 배지로 현지의 설렘을 오래 간직해 보시길 바라요. 캐리어를 열 때마다 런던의 풍경이 떠올라 다음 비행이 더욱 기다려지게 될 거예요.
버진애틀랜틱+
세 클래스, 세 가지 하늘 위의 미식
버진애틀랜틱은 좌석 클래스마다 기내식의 성격을 분명하게 나누지만, 공통점은 영국의 클래식 메뉴와 취항지의 로컬 음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는 것. 게다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식재료를 활용한다.
어퍼 클래스(Upper Class)는 하늘 위 레스토랑에 가깝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코스 형태로 즐길 수 있고, 플레이팅에도 공을 들인다. 샴페인과 와인, 시그니처 칵테일을 음식과 곁들일 수 있으며, 일부 메뉴는 출발 7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사전 선택도 가능하다. 시그니처 아이스크림과 애프터눈 티 역시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인천-런던 노선에서는 치킨, 낙지볶음, 떡볶이, 도토리묵 등 한국 음식도 선보인다.
프리미엄은 한층 격식을 갖춘 기내식이 특징이다. 메인 요리에 전채와 디저트, 치즈가 함께 제공되고 식기와 커틀러리도 이코노미보다 고급스럽게 구성된다. 다양한 맥주와 와인, 증류주를 즐길 수 있고, 비행 중에는 자유롭게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는 원더월(Wonderwall)도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도 기내식에 꽤 진심이다. 두 가지 따뜻한 메인 요리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샐러드와 디저트, 치즈를 함께 맛본다. 여러 주류와 탄산음료가 제공되며, 비행 중에는 갤리에 마련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과 이코노미에서도 치킨, 김치볶음밥, 열무 샐러드 등 한국적인 맛을 더한 메뉴도 준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