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바이두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 아폴로 고를 두바이의 우버 플랫폼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뉴 호라이즌 럭셔리 트랜스포트가 차량 운영을 맡으며, 우버는 이번 서비스를 다년간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설명했다. 두바이를 시작으로 아폴로 고 차량 수천 대를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berX·Comfort 호출 시 로보택시 배차될 수도
두바이 이용자가 UberX나 Uber Comfort를 호출하면 완전 무인 아폴로 고 차량과 매칭될 수 있다. 로보택시와 매칭될 가능성을 높이려면 우버 앱 내 별도의 '자율주행(Autonomous)' 옵션을 직접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초기 서비스 지역은 움 수케임과 주메이라 일부 구역으로 한정되며, 향후 운영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우버의 사프라즈 마레디아 자율주행 부문 총괄은 바이두와의 파트너십을 실현한 것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세계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출시가 다중 파트너 비전이 실제 공공도로에서 처음 구현된 사례라며,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하면 전동화와 공유, 자율주행이 결합된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의 난 양 지능형 주행 그룹 해외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두바이가 자체 운영과 파트너 기반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동시에 구축한 첫 도시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두바이 이용자들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6세대 RT6, 센서 30여 개로 주변 인식
이번 서비스에는 완전 무인 운행을 위해 설계된 아폴로 고의 6세대 전기 로보택시 RT6가 투입된다.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각 차량에는 30개 이상의 센서가 탑재돼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아폴로 고는 대규모 실제 도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8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3억 5000만km를 넘어섰다. 이 중 완전 무인 자율주행 거리만 2억 4000만km 이상으로, 우수한 안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버 측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바이두 아폴로 고를 포함한 모든 자율주행 차량은 네트워크 운영 전 우버의 엄격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버는 전동화와 공유, 자율주행 교통 실현에 주력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매년 수백만 건의 자율주행 운행을 완료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일반 드라이버가 함께 운행하는 업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통을 더 저렴하고 지속가능하며 접근성 높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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