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AI가 경제를 바꾸는 속도를 자신이 잘못 봤다고 말했다. 현지 시각 8월 23일 공개된 데이비드 센라 팟캐스트에서다.
토비 뤼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는 같은 팟캐스트에서 2026년이 모든 사업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쇼피파이의 AI 네이티브 버전을 누군가 만들 텐데 그게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만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2026년이 모든 사업이 흔들린다고 느끼는 해일지는 잘 모르겠다”며 소프트웨어 사업 상당수는 그렇지만 모든 사업은 아니라고 했다.
알트만은 GPT-4가 나온 2023년 직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봤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에는 관성이 아주 많다. 사람들은 하던 대로 하고, 사던 곳에서 계속 산다.” 그는 등굣길에 지나치던 블록버스터를 예로 들며, 넷플릭스가 DVD를 우편으로 보내기 시작한 뒤에도 사람들이 매장을 계속 찾았다고 했다. 행동을 바꾸는 일은 기술을 잘 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도 말했다.
다만 알트만은 이 관성을 나쁘게만 보지 않았다. 전환이 더 부드럽고 느리게 진행되도록 해 준다며 고맙게 여긴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 모두가 일정에 지나치게 야심적이었다는 뜻이다.”
알트만은 지금 상황을 아이폰이 나오기 전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2003년 무렵 팜 트레오를 썼는데, 아이폰에 필요한 기술은 대부분 이미 있었고 빠진 것은 제품 아이디어였다고 했다. “기술 조각은 다 갖고 있지만, 사람이 기술을 대하는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아이폰 모먼트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어 “이건 대체로 제품의 실패”라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자신도 새 방식으로 옮겨가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를 써 왔고 지금은 코덱스가 있는데도, 메신저 사이를 오가며 복사해 붙여넣고 받은 편지함을 의미 없이 넘겨 보고 있다고 했다. 코덱스는 오픈AI의 코딩 AI 에이전트로,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그런 일을 하는 게 곧 일이라는 감각이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며, 옛 방식과 새 방식 두 세계에 걸쳐 있어 언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알트만은 AI를 만드는 사람들이 세상을 파괴할 확률이 25%라고 말하면서도 경쟁자가 먼저 할까 봐 서두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가 내놓는 제안을 직접 흉내 냈다. “친애하는 소작농 여러분, 암 치료제와 물질적 풍요와 훌륭한 오락을 내려 드릴 테니, 불평은 그만두고 미래에 관한 결정은 우리가 하겠습니다.” 그는 이를 형편없는 판매 문구라고 했다. 이름은 대지 않았으나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실리콘앵글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봤다.
안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어려워진다고 답했다. 지금은 가장 똑똑한 사람과 가장 똑똑한 모델이 비슷한 수준인데 그 관계가 곧 뒤집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발을 언제 미룰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했다. 오픈AI는 이미 차기 모델 아스트라와 관련한 내부 작업 일부를 중지한 상태다.
알트만은 앞으로 우리가 본 적 없는 규모로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가 이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픈AI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앞당길 제품도 충분히 만들지 않았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비드 센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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