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품사 발레오의 CEO크리스토프 페릴라가 중국 시장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피트니스 센터이자 핵심 혁신 허브로 정의하며, 중국에서의 성과와 개발 프로세스를 글로벌 사업 전체로 이식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최근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단순한 제조 기지가 아닌 최고 수준의 혁신과 경쟁력, 그리고 독보적인 개발 속도를 보유한 기술 중심지로 평가했다. 해외에서 통상 3년이 소요되는 신제품 개발이 중국에서는 단 1년 만에 완료될 만큼 속도전이 치열하다는 설명이다.
발레오는 이에 대응해 소프트웨어와 기계 부품 설계, 인쇄회로기판 개발 등에 AI를 전면 도입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검증된 고효율 프로세스를 전 세계 사업장에 파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연간 매출 약 280억 위안(약 39억 달러)을 올리는 발레오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발레오는 현지화 깊이를 더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의 약 20%에 달하는 재원을 산업 및 R&D 분야에 지속 투입해 왔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중국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한 신규 주문 규모가 기존 판매량의 5배에 달해, 향후 수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발레오는 2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완성차 업체의 해외 진출과 현지 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차종당 기술 함량 확대와 중국·인도·북미 시장 강화, 데이터센터 칩 냉각 등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응용한 비자동차 분야로의 확장이라는 3대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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