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크라우드 노동 시장 AWS 미케니컬 터크를 9월 30일 종료한다고 현지 시각 8월 25일 공지했다. 2005년 시작한 지 21년 만이다. 아마존은 미케니컬 터크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프로그램과 도구,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조정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 종료를 결정했다고만 설명했다.
미케니컬 터크는 큰 작업을 잘게 쪼갠 ‘휴먼 인텔리전스 태스크’를 전 세계 작업자에게 나눠 맡기는 방식이었다. 이미지 라벨링과 음성 전사, 설문 응답, 콘텐츠 검수, 데이터 검증이 여기 포함됐다. 한 건에 몇 센트를 받는 일이었지만 한때 작업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 구조를 ‘인공적인 인공지능’이라고 불렀다.
이름은 18세기 체스 기계에서 따왔다. 사람을 이기는 것처럼 보였던 그 기계 안에는 실제로 사람이 들어가 조종하고 있었다. 아마존은 소프트웨어가 못 하는 일에 사람을 넣는 같은 구조를 인터넷에 옮겨 왔다.
신규 가입은 이미 지난달 30일 막혔다. 아마존은 같은 날 세이지메이커 그라운드 트루스와 아마존 증강 AI의 신규 이용도 함께 차단했다.
AI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이 그동안 크게 달라졌다. 이미지 분류와 전사, 텍스트 분석은 이제 AI 모델이 기본으로 처리한다. 사람의 역할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바뀌었다. 스케일 AI와 머코어, 프롤리픽 같은 기업이 프로그래머와 과학자 같은 전문 인력을 모아 모델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일을 맡고 있다.
품질 문제도 이미 확인돼 있었다. 스위스 연구진이 2023년 진행한 실험에서는 참여한 미케니컬 터크 작업자의 최대 46%가 AI 모델을 써서 과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학습시키려고 사람에게 맡긴 일을 다시 AI가 처리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작업자 권익 단체 터콥티콘에서 활동하는 데이터 노동자 크리스타 파울로스키는 아마존이 경쟁 데이터 플랫폼에 밀리면서 미케니컬 터크에 자원을 덜 투입해 왔고 서비스가 쇠퇴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작업자가 여전히 이 플랫폼에 전업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지금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스타트업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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