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이 국내 인증을 완료한 가운데 트윈 모터 사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가능거리가 520km로 확정됐다(볼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이 국내 인증을 완료한 가운데 트윈 모터 사륜구동 모델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가능거리가 520km로 확정됐다.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공개한 WLTP 기준 최대 706km와 비교하면 186km 짧지만 국내 인증에서도 500km를 넘어 플래그십 전기 세단으로서 장거리 주행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볼보 ES90 트윈 모터는 지난 26일 신규 인증을 완료하고 이 결과 상온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도심 548km, 고속도로 486km, 복합 520km로 확정됐다. 또 저온에서는 도심 451km, 고속도로 491km, 복합 469km를 기록했다.
특히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 520km의 약 90.2% 수준으로 겨울철에도 비교적 높은 주행거리 유지율을 나타냈다. 저온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오히려 491km로 상온 486km보다 5km 길게 인증됐으며 도심에서는 상온 대비 97km 감소했다.
이번 국내 인증을 받은 모델은 ES90 트윈 모터로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방식이다(KENCIS)
이번 국내 인증을 받은 모델은 ES90 트윈 모터로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방식이다. 인증 자료에는 최고출력이 전륜 177kW, 후륜 279kW로 기재됐으며 차량 총중량은 2870kg, 공차중량은 2545kg으로 확인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ES90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와 트윈 모터, 트윈 모터 퍼포먼스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싱글 모터에는 92kWh, 트윈 모터 계열에는 106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가운데 이번 국내 인증을 마친 트윈 모터는 106kWh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456마력, 최대토크 68.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제한된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앞서 공개된 글로벌 WLTP 수치의 차이다. 볼보가 공개한 제원에서 106kWh 배터리를 사용하는 트윈 모터 계열은 WLTP 기준 최대 706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제시했다. 국내 인증 복합 520km와 단순 비교하면 약 26% 짧은 수준이다. 다만 WLTP와 국내 인증은 시험 조건과 산정 방식이 다른 만큼 수치 자체를 직접적인 효율 차이로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인증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앞서 공개된 글로벌 WLTP 수치의 차이다(볼보)
한편 ES90은 장거리 주행뿐 아니라 충전 성능에서도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기술을 적용했다.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350kW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볼보는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00mm, 전폭 1940mm, 전고 1545mm에 휠베이스 3102mm로 대형 세단 수준의 차체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특히 전기차 전용 설계의 장점을 활용해 3.1m가 넘는 휠베이스를 확보하고 세단과 패스트백, SUV의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 전기차를 지향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번 인증을 완료한 트윈 모터는 플러스 7960만 원, 울트라 8741만 원이다. 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9541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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