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0명 규모의 AI 책임팀을 구글 딥마인드에서 떼어내 대외정책과 로비를 담당하는 글로벌 어페어스 부서로 옮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사내 이메일을 근거로 현지 시각 8월 27일 보도했으며, 이동은 9월 초 마무리된다.
이 팀은 프런티어 모델을 대상으로 화학·생물·방사능·핵 위험을 시험하고, 챗봇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와 이용자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해 왔다. 프런티어 모델은 성능 최전선에 있는 초대형 AI 모델을 가리킨다.
연구자들은 독립성이 약해지고, 제미나이를 실제로 만드는 엔지니어들과 날마다 주고받던 접촉이 끊긴다고 걱정한다. 팀을 이끄는 헬렌 킹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핵심 연구 임무와 컴퓨팅 자원, 인력 규모, 외부 논문 발표 권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도 회사 전반의 안전 조직을 가까이 모으면 모든 제품의 보호 수준이 오히려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리자들은 사내 논의에서 이런 조직 개편이 핵심 인력을 경쟁 연구소로 밀어낼 위험이 실제로 있다고 인정했다. 이동 대상자 여러 명이 딥마인드에 남는 연구 조직으로 옮겨 달라고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개인정보와 보안, 모델 행동을 다루는 기술 전담 팀들은 딥마인드에 그대로 남는다.
알파벳은 딥마인드 조직을 구글 본체에 더 가깝게 통합해 왔고 이번 이동도 그 과정에 들어간다. 공동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는 최근 일상 경영에서 물러나 구글 딥마인드 회장이자 알파벳 최고과학자를 맡았고, 코라이 카부쿠오글루가 수석부사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구글은 오픈AI 임원 출신 배럿 조프를 연구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 2분기 매출은 82% 늘어난 248억 달러(약 34조 2,000억 원)를 기록했고, 제미나이는 이달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 명을 넘겼다.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것은 이번 개편이 모델 출시 속도를 높일지, 아니면 연구자 이탈과 규제 문제를 부를지다.
자세한 내용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딥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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