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소형 전기차 '씨걸(Seagull)'의 차체를 대폭 키운 신규 전기 해치백 '그레이트 씨걸(Great Seagull)'을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핀 서프'와 '돌핀 미니'로 판매되는 소형 전기차 '씨걸(Seagull)'의 차체를 대폭 키운 신규 전기 해치백 '그레이트 씨걸(Great Seagull)'을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모델은 기존 씨걸보다 전장이 늘어나고 출력도 크게 높여 씨걸과 돌핀 사이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이다.
BYD 오션 시리즈 판매 책임자 장줘(Zhang Zhuo)는 최근 청두모터쇼에서 신차의 공식 차명이 그레이트 씨걸로 결정됐으며 2026년 말 이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BYD는 지난달 신형 씨걸의 실루엣을 처음 공개하며 새로운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다. 당시 구체적인 제원이나 차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의 신에너지차 판매 승인 목록을 통해 주요 제원이 먼저 확인됐다.
앞서 BYD는 지난달 신형 씨걸의 실루엣을 처음 공개하며 새로운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다(BYD)
그레이트 씨걸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05mm, 전폭 1810mm, 전고 1570mm에 휠베이스 2650mm로 현행 씨걸의 전장이 3780mm인 점을 고려하면 425mm 길어지면서 기존보다 한 체급 큰 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그레이트 씨걸은 씨걸과 상위 모델인 돌핀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씨걸을 돌핀 서프 또는 돌핀 미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이외 시장에 투입될 경우 기존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세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레이트 씨걸의 파워트레인은 중국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최고출력 95kW, 약 127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현행 씨걸의 55kW, 약 75마력과 비교하면 출력이 약 73% 높아진다.
외신은 그레이트 씨걸에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2.0'과 플래시 차징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지만 BYD가 구체적인 배터리 사양이나 충전 성능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양산 사양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은 그레이트 씨걸에 BYD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2.0'과 플래시 차징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MIIT)
해당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행 씨걸의 중국 판매 가격이 6만 9900위안(약 1400만 원)에 시작되는 만큼 차체와 출력,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강화한 그레이트 씨걸은 이보다 높은 가격대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YD가 씨걸의 차체를 키운 별도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세분화되는 소형차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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