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형 SUV 모델 Y의 올 1월부터 6월까지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이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조금 증액과 대대적인 충전 혜택 마케팅이 실적을 견인했다.
테슬라는 일본 시장의 세부 판매 수치를 공식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 조사기관 모빌리티 글로벌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의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델 Y의 일본 내 판매는 약 9,4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오랫동안 수입차 상위권을 지켜온 BMW 그룹의 MINI(약 8,700대, 2위)와 폭스바겐 골프(약 4,300대, 3위)를 제친 기록이다.
실적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가 꼽힌다. 올 1월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국가 보조금이 종전보다 40만 엔 증액된 최대 127만 엔으로 늘어나면서, 모델 Y의 실질 구매 가격이 431만 7,000엔 수준까지 낮아져 진입 장벽이 대폭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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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테슬라가 4월부터 진행한 3년간 슈퍼차저 무료 충전 캠페인이 구매 수요를 확대시켰다. 6월 말 인도분까지 적용된 해당 프로모션으로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부 출고 지연 현상이 발생해 인도 기한이 연장되기도 했다.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 주요 생산 거점으로부터의 일본향 물량 배정을 확대했다. 특히 도쿄도의 경우 7월부터 지자체 추가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모델 Y를 실질 구매가 360만 엔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는 2025년 일본에서 약 1만 600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포르쉐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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