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3 50 xDrive. (BMW)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 그룹이 글로벌 전기차(BEV)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BMW i3’를 선보인 이후 약 13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BMW 그룹의 전체 전동화 모델 누적 인도량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350만 대를 넘어섰다. 2025년 연간 3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글로벌 판매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로 채워졌다.
BMW 그룹의 전동화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44만 2072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6%의 성장을 기록했다.
BEV와 PHEV를 합친 전체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64만 2087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BMW 그룹 전체 연간 판매량(246만 3715대) 가운데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에 달했고 전동화 모델 전체 비중은 26%까지 확대됐다.
안방인 유럽 시장과 함께 BMW그룹의 전동화 성장을 주도한 건 한국이다. 2025년 유럽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2% 급증했고 한국 시장에서는 연간 5821대(2025년)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독일 프리미엄 3사 경쟁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지켰다.
브랜드별로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체질 개선이 돋보였다. MINI는 2025년 인도된 차량 3대 중 1대 이상(33% 이상)이 순수 전기차일 정도로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였다.
BMW 그룹의 200만 번째 순수 전기차 주인공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된 ‘BMW i5 M60 xDrive’로 스페인 고객에게 인도됐다.
한편 BMW 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필두로 전동화 2막을 본격화한다. 최근 신형 ‘BMW iX3’가 유럽 출시 직후 계약 대수 1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둔 데 이어 뮌헨 공장에서 신형 ‘BMW i3’ 양산에 돌입하는 등 전동화 라인업을 촘촘히 굳혀 글로벌 프리미엄 E-모빌리티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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