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130억 달러(약 18조 원)에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실리콘밸리에서 오픈웨이트 진영이 인수 표적으로 떠올랐다고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8월 28일 분석했다. 오픈웨이트는 모델의 가중치를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컴퓨터나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한 방식을 말한다. 허깅페이스는 그런 모델과 벤치마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AI 시대의 깃허브에 해당한다.
엔비디아는 오픈웨이트 모델 개발사 풀사이드와 6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 규모 계약을 맺어 직원 대부분을 데려가기로 했다. 2주 전에는 스트라이프가 기업용 오픈웨이트 모델 최대 공급사인 오픈라우터를 70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가 넘는 값에 인수했다.
엔비디아로서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프런티어 랩에 대한 의존을 줄일 필요가 있다. 오픈AI가 이번 주 성능을 공개한 자체 추론 칩 할라피뇨처럼 모델 개발사들이 직접 칩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네모트론이라는 오픈웨이트 모델군을 갖고 있지만 기업들의 채택이 많지는 않았다. 미국 최대 오픈 모델 개발자 공간을 손에 넣으면 그 이용자들을 자사 칩과 표준으로 이끌 수 있다.
램프가 지출 데이터를 분석한 조사에서 오픈웨이트 모델을 쓰는 기업은 6%였고, 개발자 도구 회사 젤리피시 측정으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2%에 불과했다. 젤리피시의 AI 제품 총괄 닉 알바란은 고객 상담 챗봇처럼 같은 질문이 반복되는 작업에 주로 쓰인다며 “프런티어 랩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 더 많은 기업이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을 기업에 중개하고 호스팅하는 파이어웍스의 린 차오 최고경영자는 하루 40조 토큰을 처리하며 제미나이나 오픈AI의 API보다 오픈웨이트 모델의 사용량이 많다고 밝혔다. 토큰은 모델이 언어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다. 차오는 모델 종류가 늘고 성능이 좋아질수록 기업이 자기 용도에 맞춰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기 쉬워진다고 봤다. “모든 앱 회사가 사내 연구자를 두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사 제품과 제품 데이터로 자기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결국 특화된 지능이며, 회사마다 쓰임새별로 자기 모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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